전남 순천시, ‘정원’ 넘어 ‘K-웰니스’ 판 짠다~4월 치유관광법 시행 앞두고 정책 선점 고삐
2026-03-18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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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 직원 대상 ‘웰니스 관광 비전 보고회’ 개최… 치유 중심 미래 관광 생태계 재편
순천만·국가정원·송광사 등 흩어진 생태·문화 자원 하나로 묶어 ‘거점형 웰니스 벨트’ 구축
시 관계자 “정원 문화 선도했던 순천, 이제 전 세계인의 피로 치유하는 글로벌 회복 성지 될 것”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순천시가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으로 대표되는 ‘정원 도시’의 타이틀을 넘어, 고부가가치 미래 먹거리인 ‘K-웰니스(Wellness)’ 산업의 글로벌 표준 모델로 도약하기 위한 담대한 마스터플랜을 가동했다.
순천시는 17일 “전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웰니스 관광 시대 순천! 치유로 미래를 바꾸다’라는 주제로 미래 관광 정책 비전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4월 치유관광법 정조준… 선제적 인프라 장악 나선다
이번 보고회는 정부가 웰니스 관광을 국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기조에 발맞춘 선제적 조치다. 특히 오는 4월 본격 시행되는 ‘치유관광산업법’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관련 산업 육성 기반과 거점 운영 계획 수립에 행정력을 쏟아붓고 있다.
시는 글로벌 웰니스 트렌드를 시정에 접목하기 위해 전문가 한이경 작가의 저서 『웰니스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모티브로 삼아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짰다. 순천만습지, 국가정원, 선암사, 송광사, 용계산 등 점단위로 흩어져 있던 최고 수준의 생태·문화 자원들을 선(線)과 면(面)으로 연결해, 도시 전역을 촘촘한 ‘치유 생태계 거점’으로 재설계한다는 구상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과거 순천이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 정원 문화를 뿌리내렸다면, 이제는 관광의 패러다임을 내적 치유와 회복으로 완벽히 전환할 것”이라며 “선제적인 정책 수립과 웰니스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순천을 세계가 주목하는 명실상부한 치유의 성지로 완성하겠다”고 정책적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