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스쳐 가는 관광’ 끊어냈다~ ‘1박 2득’ 정책으로 1.2억 원 경제 효과 ‘잭팟’

2026-03-18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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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나주시, 숙박 인센티브 사업 시행 보름 만에 2천 명 몰리며 체류형 관광 체질 개선 합격점
지원금 5,000만 원 투입해 관광 소비액 1억 2,000만 원(2.5배) 창출… 강력한 낙수 효과 입증
시 관계자 “신청 기한 1일 전 완화 등 유연한 행정으로 소비 중심 관광 구조 완벽히 정착시킬 것”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2026 나주방문의 해’를 맞아 야심 차게 던진 ‘체류형 관광’ 승부수가 초반부터 제대로 통했다. 단순한 방문객 수 늘리기를 넘어 관광객을 지역에 머물게 함으로써, 투입 예산 대비 2.5배에 달하는 실질적인 지역 상권 소비를 끌어내는 강력한 경제적 승수효과를 입증했다.

숙박 관광객 인센티브 사업 ‘나주 1박 2득’의 신청자가 3월 15일 기준 2000명을 넘기며 체류형 관광 정책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숙박 관광객 인센티브 사업 ‘나주 1박 2득’의 신청자가 3월 15일 기준 2000명을 넘기며 체류형 관광 정책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 3월 1일 시작된 ‘나주 1박 2득’ 숙박 인센티브 사업에 15일 기준 2,000명 이상이 몰리며, 체류형 관광으로의 구조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 5,000만 원 투자해 1.2억 소비 창출… 영리한 ‘관광 경제학’

‘나주 1박 2득’은 나주에서 숙박과 관광을 병행하는 관외 관광객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정책의 핵심은 ‘지역 내 소비 순환’이다. 현재까지 집계된 지자체 지원금 규모는 약 5,000만 원 수준이다. 하지만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평균 지출액(1인당 6만 1,000원)을 적용할 경우, 이들 2,000명이 숙박, 음식점, 카페 등에 뿌린 직접 관광 소비 효과는 약 1억 2,0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나주시는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 신청 기한을 기존 3일 전에서 ‘여행 1일 전’으로 과감히 개선하는 행정적 유연함도 보여줬다. 나주시 관계자는 “나주 1박 2득은 관광객의 발길을 지역 상권의 실질적 매출로 직결시키는 정교한 체류형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방문의 해 콘텐츠와 촘촘히 연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정책적 자신감을 내비쳤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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