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만 있는 줄 알았는데…전국 하나로마트에 처음 등장한 ‘국산 과일’
2026-03-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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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기간 짧아 신선도 강점
과즙 풍부한 제주 자몽
마트 과일 코너에서 흔히 보이던 자몽은 대부분 수입산이었다. 특유의 쌉쌀한 맛과 향으로 꾸준히 찾는 수요는 있었지만, 국산 자몽을 접할 기회는 거의 없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제주에서 재배한 자몽이 처음으로 전국 유통망을 타고 소비자와 만난다.

농협경제지주는 제주 함덕농협에서 처음 출하한 제주산 자몽을 오는 19일부터 5월 말까지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수입산 중심이던 자몽 시장에 국산 품종이 본격 공급되는 첫 사례다.
이번 출하는 농협의 전국 물류망을 활용해 제주산 자몽을 대량 유통하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일부 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유통되던 국산 자몽이 전국 단위로 판매되는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제주산 자몽은 유통 과정이 짧아 신선도가 높은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수입산 대비 저장·운송 기간이 짧아 과즙이 풍부하고, 자몽 특유의 향과 풍미도 보다 선명하게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특성은 최근 신선도와 원산지를 중시하는 소비 흐름과 맞물려 경쟁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농협 측은 국산 과일을 선호하는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와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제주산 자몽을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판로 확대와 마케팅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정승일 농협경제지주 산지도매본부장은 “제주에서 정성껏 키운 국산 자몽을 소비자들에게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신규 작물 발굴과 유통 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온난화 타고 재배 늘어난 자몽…건강 과일로도 주목
자몽은 기후 온난화로 국내 재배 가능성이 커진 대표적인 아열대 과일로 꼽힌다. 특히 제주를 중심으로 재배 희망 농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자몽 재배에 필요한 농약의 잔류허용 기준을 새로 마련하는 방향으로 제도 정비에 나선 상태다. 그만큼 자몽이 단순한 수입 과일을 넘어 국내에서도 주목받는 작물로 떠오르고 있다는 뜻이다.
영양 면에서도 장점이 뚜렷하다. 자몽은 칼로리가 비교적 낮은 편이면서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과일로 알려져 있다. 칼륨 함량도 높아 심혈관 건강 관리에 유리한 과일로 자주 언급된다. 여기에 항산화 성분까지 들어 있어 건강식 과일 이미지도 강하다.
맛있게 먹는 방법도 다양하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차갑게 해서 반으로 잘라 숟가락으로 떠먹는 것이다. 과육만 발라 샐러드에 넣으면 상큼한 맛이 살아나고 플레인 요거트와 곁들이면 아침 식사나 간식으로도 잘 어울린다. 생과즙을 짜 탄산수와 섞으면 자몽 에이드처럼 즐길 수 있고 꿀이나 시럽을 조금 더하면 쌉싸래한 맛이 한결 부드러워진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