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 오르는 ‘발가락 없는 의사’… 21일 계룡서 WBA 아시아 타이틀매치 격돌

2026-03-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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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민체육관서 서려경 등 국내외 정상급 주먹 대결… 장애인 관람객 무료입장 혜택

복싱대회 포스터 / 계룡시
복싱대회 포스터 / 계룡시

인간 승리의 표상인 ‘발가락 없는 현직 의사 복서’가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놓고 충남 계룡시에서 뜨거운 주먹 대결을 펼친다. 계룡시는 세계 복싱 기구인 WBA(World Boxing Association)가 공식 인증하는 미니멈급 아시아 타이틀매치 복싱대회가 오는 21일 계룡시민체육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극동프로모션이 주최하고 한국복싱커미션과 계룡시복싱협회가 주관하며 충청남도와 계룡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이자 최대 관전 포인트는 단연 WBA 미니멈급 아시아 타이틀매치에 나서는 서려경 선수와 필리핀 출신의 강호 노르즈 구로 선수의 맞대결이다. 현직 의사이면서 발가락 일부가 없는 신체적 불리함을 극복하고 링 위에서 투혼을 불태우는 서려경 선수의 스토리는 이미 수많은 복싱 팬들의 가슴을 울리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유지민 선수와 필리핀 지미 카누 선수의 양보 없는 한판 승부를 비롯해, 한국 프로복싱의 미래를 짊어질 유망주들의 박진감 넘치는 오픈 경기까지 다채로운 체급의 수준 높은 경기가 쉴 새 없이 링 위를 수놓을 예정이다.

대회 전날 엄격한 공식 계체량을 통과한 선수들은 경기 당일 화려한 소개와 함께 차례대로 본 경기에 나서며, 체육관은 복싱 팬들과 시민들의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찰 전망이다. 계룡시는 모처럼 열리는 대규모 국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선수단과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경기장 안전 관리와 운영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국방수도 계룡시에서 국제 공인 복싱 타이틀매치라는 굵직한 대회가 열리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링 위의 뜨거운 열기가 계룡시의 스포츠 도시 위상을 한층 높이고 지역 경제와 스포츠 문화 활성화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챔피언전의 입장권은 2만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계룡시 재향군인회를 통한 사전 구매나 대회 당일 현장 구매가 모두 가능하다. 특히 주최 측은 취약계층의 문화·스포츠 관람 기회를 넓히기 위해 장애인 관람객에 대한 따뜻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대회 당일 현장에서 장애인복지카드를 제시하고 본인 확인을 거치면 별도의 입장권 구매 없이 누구나 챔피언을 향한 감동의 무대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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