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 섬마을 덮친 가뭄에 ‘총력 대응’~지하수 저류 댐·해수 담수화 인프라 풀가동

2026-03-1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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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읍 넙도 가뭄 ‘관심’ 단계 선제 대응… 해수 담수화 신설 및 대규모 운반 급수 병행
보길도 지하수 저류 댐, 부황제 저수지에 9만 3천㎥ 용수 공급하며 가뭄 극복 ‘일등 공신’
기후에너지환경부·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올해 소안도 착공 등 도서 지역 물 안보 대폭 강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기후 변화로 인해 매년 반복되는 도서 지역의 만성적인 가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해수 담수화 시설 신설과 지하수 저류 댐 가동 등 첨단 수자원 인프라를 총동원하는 전방위적 대응에 나섰다. 지리적 한계를 넘어 섬 주민들의 ‘물 안보’를 사수하겠다는 강력한 행정적 의지다.

보길 지하수 저류 댐 위치도
보길 지하수 저류 댐 위치도

19일 완도군에 따르면, 군은 겨울철 강수량 부족으로 저수율이 40% 미만(관심 단계)으로 떨어진 보길면 부황제와 노화읍 넙도 등을 중심으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입체적인 용수 공급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 인프라와 행정력 결집… “물 샐 틈 없는 가뭄 방어망”

군은 노화읍 넙도에 해수 담수화 시설을 신설함과 동시에 선제적인 운반 급수를 시작해 취수량을 확보했다.

보길면 부황제에 운반 급수를 하는 모습
보길면 부황제에 운반 급수를 하는 모습

특히 2023년 완공된 보길도 지하수 저류 댐은 현재까지 93,020㎥(일 평균 1,163㎥)의 용수를 부황제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가뭄 극복의 일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군은 송수관로 개량을 통해 일 최대 공급량을 3,900㎥까지 끌어올렸다.

완도군은 이에 그치지 않고 도서 지역의 항구적인 수자원 확보를 위해 정부 부처와 긴밀히 공조한다. 군 관계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와 적극 협력해 올해 소안도를 시작으로 청산도까지 지하수 저류 댐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며, “도서 지역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다각적인 물 공급 방안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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