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 20% 돌파했다… 요즘 결혼하는 부부 5쌍 중 1쌍은 '이 조합'

2026-03-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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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연하 부부 비율 20.2%

지난해 결혼 건수가 높은 증가세를 기록한 가운데, 연상연하 커플의 혼인 비중이 크게 늘었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1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혼인·이혼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건수는 24만 건으로 전년보다 1만8000건(8.1%) 증가했다. 이는 2018년(25만8000건) 이후 7년 만에 최다 규모다.

혼인 건수는 2012년부터 11년 연속 감소하다가 2023년(1.0%) 반등해 3년 연속 늘고 있다. 2024년(14.8%)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고 지난해 증가율은 역대 6번째다.

연령별로는 남녀 모두 30대 초반(30∼34세)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 남성은 1만2000건(13.5%), 여성은 1만1000건(13.2%) 각각 늘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33.9세)은 전년과 비슷했고, 여성(31.6세)은 0.1세 상승했다. 남녀간 차이는 2.2세로 줄어 역대 최소 수준이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성은 1.3세, 여성은 1.7세 각각 올랐다.

특히 여성 연상, 남성 연하 부부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초혼 부부 중 여성이 연상인 비율은 20.2% 차지했다. 전년보다 0.3%포인트(p) 증가하며 역대 처음으로 20%를 돌파했다.

남성 연상(63.0%)이 여전히 가장 많았지만, 전년보단 0.4%p 축소됐다. 동갑 부부는 0.1%p 늘어난 16.7%를 차지했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700건으로 1년 전보다 100건(0.3%) 감소했다.

반면 이혼은 2020년부터 6년째 감소세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8만8000건으로 전년보다 3000건(3.3%) 줄었다. 평균 이혼 연령은 남성 51.0세, 여성 47.7세로 각각 0.6세씩 상승했다.

이혼 부부의 평균 혼인 지속 기간은 17.6년으로 0.3년 증가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2.9년 늘었다. 특히 미성년 자녀가 있는 부부의 이혼 건수가 더 많이 감소했다. 미성년 자녀가 있는 부부의 이혼은 3만7천건으로 전체 이혼의 42.5% 수준이며, 전년보다 4.0% 감소했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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