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 9인, 전속계약 해지 요구…소속사는 “수용 불가”
2026-03-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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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와 멤버 간 정산·매니지먼트 지원 놓고 입장 엇갈라
그룹 더보이즈 멤버 다수가 소속사 원헌드레드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면서 양측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해당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19일 가요계에 따르면 더보이즈 멤버 10명 가운데 뉴를 제외한 9명(상연, 제이콥, 영훈, 현재, 주연, 케빈, 큐, 선우, 에릭)은 최근 원헌드레드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멤버들은 정산금 지급 문제와 함께 계약상 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들며 계약 해지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멤버들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유) 율촌 측은 같은 날 공식 입장을 통해 “2025년 2분기 정산 이후 7월부터 진행된 활동에 대한 정산금이 지급되지 않았다”며 소속사의 전속계약 위반을 주장했다. 이어 정산 관련 자료 열람 요구가 장기간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차량과 숙소, 연습실 등 기본적인 매니지먼트 지원 역시 원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현장 스태프 비용까지 체불되는 등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원헌드레드는 전속계약 해지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회사는 “멤버 전원이 하나의 팀으로 활동한다는 조건 아래 각 멤버에게 상당한 규모의 계약금을 지급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멤버들의 각종 논란과 탈퇴로 인해 해당 전제가 흔들리며 정상적인 팀 운영이 어려워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관계사와의 협의를 통해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팀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그럼에도 일방적인 계약 해지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차량과 매니저, 연습실 등 기존 지원 역시 유지하고 있었으며 오히려 멤버들이 이를 거부하고 있다는 입장도 함께 밝혔다.
이와 함께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특히 숙소 보증금 사용과 관련한 의혹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양측의 입장이 크게 엇갈리면서 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쟁점은 정산금 지급 여부와 전속계약 위반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멤버들은 예정된 일정에 대해서는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다음 달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예정된 단독 콘서트 역시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더보이즈는 2017년 데뷔해 ‘스릴 라이드’, ‘매버릭’ 등으로 활동했으며, 2024년 12월 IST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원헌드레드로 소속사를 옮겼다. 이적 당시 11명이었던 멤버 구성은 지난해 주학년의 탈퇴로 변동이 있었다. 이번 계약 해지 요구에는 뉴를 제외한 9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