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제철 달래는 무치지 말고 이렇게 드셔보세요…외식 안 해도 가족들이 환호합니다

2026-03-1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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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 오일 파스타'로 식탁에 봄향기를 채워요

봄기운이 스며드는 3월, 입맛을 깨우는 제철 식재료 하나만 잘 활용해도 밥상이 달라진다. 특히 달래는 특유의 향긋함과 알싸한 풍미로 봄철 식탁을 책임지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달래를 무침 정도로만 떠올리지만, 조금만 시선을 바꾸면 집에서도 외식 못지않은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이번에 소개할 방법은 달래를 활용한 오일 파스타다. 익숙한 파스타에 달래의 향을 더하면 색다른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먼저 끓는 물에 소금 한 꼬집을 넣고 면을 약 7분 정도 삶아준다. 이때 면을 삶는 동안 재료 준비를 함께 진행하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달래는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 흙을 제거한 뒤 손질한다. 보다 위생적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식초를 푼 물에 약 3분 정도 담갔다가 헹궈주는 것이 좋다. 이후 먹기 좋은 길이로 삼등분 정도 썰어주고, 알뿌리 부분은 칼등으로 살짝 으깨 향을 끌어낸다. 이 과정이 달래 특유의 향을 더 풍부하게 올려주는 포인트다.

이제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편마늘을 넣는다. 이어 달래의 흰 부분을 넣고 함께 볶아준다. 매콤한 맛을 더하고 싶다면 페페론치노를 추가해도 좋다. 여기에 해감한 바지락을 넣고 청주를 살짝 부어주면 비린내를 잡는 동시에 감칠맛이 깊어진다. 바지락이 입을 벌리기 시작하면 준비된 면을 넣고, 면수 한 국자를 더해준다.

간은 참치액 한 스푼으로 맞춰주면 감칠맛이 살아난다. 만약 참치액이 없다면 굴소스나 치킨스톡으로 대체해도 충분히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소금과 후추로 세밀하게 간을 조절한 뒤, 불을 끄고 달래의 파란 부분을 얹어 마무리한다. 마지막에 달래를 한 번 더 올려줘야 향긋함이 배가된다.

'달래 오일 파스타' 자료사진. / 유튜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달래 오일 파스타' 자료사진. / 유튜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 요리가 매력적인 이유는 간단한 조리 과정에도 불구하고 재료의 풍미가 또렷하게 살아난다는 점이다. 달래의 알싸한 향, 마늘과 올리브오일의 고소함, 바지락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식당에서 먹는 파스타 못지않은 완성도를 만들어낸다.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도 충분히 근사한 한 끼를 완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

달래는 맛뿐만 아니라 영양 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식재료다. 비타민 C와 무기질이 풍부해 피로 회복과 면역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특유의 알싸한 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은 입맛을 돋우고 혈액 순환을 돕는 역할을 한다. 겨울을 지나 봄철로 넘어가는 시기에 떨어진 식욕과 체력을 회복하는 데 제격인 식재료다.

물론 달래는 파스타 외에도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된장찌개에 넣으면 풍미가 깊어지고, 간장 양념에 섞어 비빔밥이나 밥반찬으로 활용해도 좋다. 또한 달래장을 만들어 두면 두부, 생선, 고기 요리 어디에나 곁들일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한 가지 재료로 여러 요리를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봄철 인기 식재료로 손꼽힌다.

이번 저녁, 무엇을 먹을지 고민이라면 제철 식재료 달래를 준비해 조리해 보자. 한 입 먹는 순간, 외식보다 더 맛있는 한 끼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지 모른다.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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