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관망세 속 나 홀로 폭등…강남 꺾여도 상승세 타는 지역은?

2026-03-1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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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권 급등 vs 강남권 하락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전세가격은 0.09%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은 관망세 속에서도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며 0.05% 상승했고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0.05%의 완만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전국 아파트 매매 시장은 지역별 혼조세가 뚜렷한 가운데 수도권과 서울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서울 내에서도 가격 상승이 가파른 지역은 강북권의 중구(0.20%)와 성북구(0.20%)로 조사됐다. 중구는 신당동과 중림동 일대 대단지 위주로, 성북구는 길음동과 정릉동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서대문구(0.19%) 또한 홍은동과 홍제동 일대에서 상승 흐름을 보였다. 반면 강남권은 송파구(-0.16%)와 서초구(-0.15%)가 각각 잠실·신천동과 반포·서초동 위주로 하락하며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영등포구(0.15%)와 양천구(0.14%)는 역세권 및 대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강남권 내에서도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냈다.

경기도는 0.06% 상승하며 서울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들이 포착됐다. 안양 동안구는 평촌동과 관양동 대단지 위주로 0.40% 급등하며 경기 지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용인 수지구(0.29%)는 성복동과 풍덕천동 위주로, 광명시(0.22%)는 철산동과 광명동 중소형 규모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컸다. 인천은 부평구(0.04%)와 미추홀구(0.03%) 등에서 완만한 상승이 있었으나 중구(-0.08%)와 계양구(-0.04%)의 하락세가 맞물리며 전체적으로는 보합(0.00%) 전환됐다.

지방 매매가격은 보합(0.00%)을 기록하며 상승세가 멈췄다. 울산은 0.13% 오르며 지방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남구(0.19%)의 야음·신정동 주요 단지 상승이 지수를 견인했다. 전북(0.08%)은 전주 덕진구(0.23%) 금암·송천동 위주로 오름세가 지속됐다. 반면 충남(-0.08%)과 세종(-0.04%)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세종은 아름동과 고운동 일대 준신축 단지 위주로 가격 조정이 이뤄지며 하락 폭을 키웠다.

전세 시장은 매매 대비 견조한 상승 흐름이 전국적으로 관찰됐다. 서울 전세가격은 0.13% 오르며 매매가격 상승률을 상회했다. 관악구(0.32%)가 봉천동과 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도봉구(0.31%)는 방학동과 창동 대단지에서 임차 수요가 집중됐다. 광진구(0.28%)와 구로구(0.27%) 역시 역세권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 물량 부족 현상이 이어지며 높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성북구(0.22%)와 노원구(0.18%) 등 강북권 주요 지역도 중소형 규모와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경기 지역 전세가격은 0.12% 상승했다. 화성 동탄구(0.35%)는 청계동과 여울동 주요 단지 위주로 매물이 소화되며 경기 지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명시(0.32%)는 철산동과 하안동 대단지 위주로, 하남시(0.30%)는 망월동과 신장동 준신축 위주로 임차 수요가 꾸준히 유입됐다. 용인 기흥구(0.26%)와 수원 영통구(0.24%) 등 전통적인 선호 지역들도 소형 규모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올랐. 인천(0.10%)은 연수구(0.19%) 송도동 신축과 서구(0.17%) 마전·청라동 주요 단지가 상승을 주도했다.

매매, 전세가격지수 및 변동률 추이 / 한국부동산원
매매, 전세가격지수 및 변동률 추이 / 한국부동산원

지방 전세 시장에서는 세종의 상승세가 독보적이었다. 세종은 반곡동과 아름동 준신축 단지 위주로 임차 수요가 몰리며 0.24%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울산(0.15%)은 남구(0.20%) 무거·신정동 대단지와 북구(0.20%) 송정·명촌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부산(0.12%)은 연제구(0.21%) 연산동과 해운대구(0.20%) 재송·우동 주요 단지에서 전세 매물 부족에 따른 호가 상승이 나타났다. 전북(0.11%)은 전주 덕진구(0.23%)의 우아동과 덕진동 위주로 전세 수요가 이어졌다.

공표지역 181개 시군구 중 매매가격 상승 지역은 지난주 97개에서 94개로 감소한 반면 하락 지역은 77개에서 82개로 증가했다. 전세 시장은 상승 지역이 151개에서 147개로 소폭 감소했으나 보합 지역이 6개에서 17개로 크게 늘어나며 하락 지역(17개) 대비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이러한 흐름은 매매 시장의 관망세 속에서도 전세 시장이 실거주 수요를 바탕으로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home 조희준 기자 choj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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