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장 화재 실종자 4명, 붕괴한 부분에 있을 듯”…소방 당국 발표
2026-03-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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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붕괴 부분에 실종자 있을 것으로 보고 철거 예정”

대전 자동차 부품 공장 '안전공업' 화재 현장에서 아직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 4명은 붕괴한 잔해 속에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소방 당국이 전했다.
남득우 대전 대덕소방서장은 21일 오전 언론 브리핑에서 "건물이 붕괴한 부분에 실종자가 계실 것으로 보고 안전 진단을 받은 뒤 철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철거 과정에서 붕괴 우려가 있어 안전 진단 결과 어떤 부분부터 철거할지 결정하면 그곳부터 수색에 나서겠다"라고 덧붙였다.
실종자 4명 붕괴한 잔해 속에 있을 가능성 높아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이번 대전 '안전공업' 화재로 인해 건물이 내려앉은 부분은 동관 주차장 뒤편쪽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건물 안전 진단을 마친 뒤 20일 오후 10시 50분쯤부터 구조대원들을 공장 건물 내부로 투입해 인명 수색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의 수색이 진행된 곳은 건물이 무너지지 않은 곳으로 20일 오후 11시 3분쯤 2층 휴게실 입구에서 1명, 21일 0시 20분쯤 3층 헬스장으로 추정되는 공간에서 9명이 잇달아 발견됐다. 이후 이날 오전 4시 8분까지 안전상 가능한 부분에 대한 수색을 마쳤으나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40분쯤부터 인명 구조견 2마리를 공장 내부로 투입해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1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자 10명과 부상자 59명 등 총 69명으로 집계됐다. 실종자는 4명이다. 부상자 가운데는 구조 과정에서 다친 소방관 2명도 포함됐다. 사망한 10명 가운데 40대 남성 1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나머지 9명에 대해서는 가족과 유전자(DNA) 검사 등 신원 확인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