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 일간지·경제지, 호외·특별판 발행…아미들 '굿즈'로 수집
2026-03-2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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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서 대대적으로 배포하기도
해외 팬들 “공연 추억할 수 있어”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이 열리는 21일 주요 일간지와 경제지들이 팬덤 '아미'를 겨냥한 호외와 특별판을 내놓으며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에 발행되는 신문들은 외국인 팬들에게는 일종의 '굿즈'처럼 인식돼 수집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조선일보는 이날 주말 섹션 '아무튼, 주말'을 '아무튼, BTS'라는 이름으로 바꿔 총 16면에 걸쳐 BTS 특별판을 선보였다. 7명의 멤버를 한 면에 한 명씩 7면에 걸쳐 소개했다. BTS 연보와 새 앨범 소개, 공연장 안내, 전 세계 아미 인터뷰 등도 다뤘다.
동아일보도 24면에 걸친 BTS 특집을 마련했다. 새 앨범과 공연 소개 등과 함께 멤버별 팬덤의 전면광고도 실렸다.
토요일자 신문을 발행하지 않는 경향신문, 한겨레, 세계일보 등도 이날 BTS 특별판을 발행했다. 경향신문은 새 앨범 타이틀곡 '스윔'(SWIM)의 가사와 응원법을 한 면에 걸쳐 소개하기도 했다.
매일경제, 한국경제 등 경제지도 특별판을 내놨다. 헤럴드경제도 이날 BTS의 공연이 예정된 광화문 일대에서 총 8면에 거쳐 BTS 특별판을 배포했다.
아울러 일간스포츠는 12면짜리 BTS 특집호를 제작해 전날부터 1천 원에 판매했으며, 각국에서 온 팬들이 줄을 서서 구매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서울신문도 이미 전날부터 특별판을 광화문에서 배포했다.

실제로 이날 광화문을 찾은 '아미'들의 손에는 신문들이 여럿 들려있었다. 팬들은 이를 기념 찰영 소품으로 활용하는 등 색다른 방식으로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공연 현장을 찾은 한 해외 팬은 "신문과 함께 공연의 추억을 더 오래 추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광화문 일대는 공연을 기다리는 팬들로 북적이고 있다. 거리 곳곳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BTS 공연을 기념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팬들과 관광객들은 BTS 멤버들이 나오는 대형 LED 광고판이나 BTS 래핑이 된 세종문화회관 계단 등을 찾으며 저마다 특별한 순간을 기록하고 있다.
공연 전날에도 열기는 뜨거웠다. 20일 숭례문에서는 아미 수백 명이 BTS의 새 앨범을 형상화한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에 조명과 영상물을 비춰 구현한 전시)를 구경했다. 뚝섬 한강공원에서는 오후 8시 30분부터 15분 동안 '드론 라이트 쇼'가 진행됐다. 약 2천 개의 드론은 BTS 신곡에 맞춰 다양한 형상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