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 가득 봄 향기"…태안서 하루 1톤씩 쏟아지는 '제철 나물'의 정체

2026-03-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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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륨과 칼슘으로 봄철 건강을 지키는 제철 나물

충남 태안의 대표적인 봄나물인 참취나물이 본격적으로 수확되면서 제철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참취나물 / 태안군
참취나물 / 태안군

태안군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남면 원청리 일대 13개 농가가 약 10헥타르 규모의 재배지에서 참취나물을 출하하기 시작했다. 현재 하루 평균 수확량은 1톤 수준에 이른다.

태안에서 생산되는 참취나물은 수확 직후 빠르게 선별하여 출하하는 시스템을 갖춰 신선도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향이 진하면서도 식감이 부드러운 특징이 있어 봄철 입맛을 돋우는 식재료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참취나물의 가장 큰 장점은 칼륨이 풍부하다는 것이다. 우리 식단은 국이나 찌개, 김치 등 소금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 많아 나트륨 섭취가 높을 수밖에 없다. 참취나물에 들어 있는 칼륨은 몸속에 쌓인 나트륨을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평소 몸이 자주 붓거나 혈압 관리가 필요한 사람에게 참취나물이 권장되는 이유다.

또한, 참취나물은 칼슘 함량이 매우 높다. 흔히 칼슘 하면 멸치나 우유를 떠올리지만, 참취나물 같은 산나물에도 칼슘이 듬뿍 들어 있다. 이는 뼈 건강을 튼튼하게 해주고 성장기 어린이나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준다. 여기에 비타민 A와 비타민 C도 풍부해 환절기에 쉽게 느끼는 피로를 풀어주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식이섬유가 많아 배변 활동을 돕고 장 건강을 깨끗하게 유지해 주는 효과도 탁월하다.

현재 생산된 나물은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매시장으로 보내진다. 거래 가격은 4킬로그램 한 상자 기준으로 2만 원에서 2만 5천 원 선을 형성하고 있다.

태안군은 앞으로 열릴 대규모 행사를 통해 지역 특산물 홍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다음 달 25일 개막하는 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태안 참취나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건강한 이미지를 강화하고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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