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딱 10분만 대화할 수 있다면… 한국인들이 가장 먼저 묻고 싶은 ‘의외의 질문’

2026-03-22 17:08

add remove print link

단순한 애호 넘어 정서적 교감으로 확대

반려견 인식이 단순한 애호를 넘어 정서적 교감 등으로 확장되는 경향을 보인 가운데, 강아지와 대화할 수 있다면 무엇이 가장 궁금한지 묻는 질문에 의외의 답변이 나왔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픽사베이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픽사베이

지난 20일 데이터 컨설팅 전문업체 ‘피엠아이(PMI)’는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기획 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조사는 전국 만 19~59세 남녀 273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반려견 인식 변화


강아지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묻는 질문에 ‘책임감이 따르는 보살핌의 대상’이라는 답변이 23.3%로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이어 ▲‘이웃이 키우는 귀여운 동물’(23.1%), ▲‘가족처럼 소중한 존재’(22.6%), ▲‘삶의 즐거움을 함께하는 친구, 동반자’(16.8%), ▲‘아직은 조심스럽거나 낯선 존재’(14.2%)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아지를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서 책임을 수반하는 관계로 바라보는 경향이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우리 사회의 펫티켓은?


우리 사회의 펫티켓 수준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렸다. 펫티켓은 반려동물 동반 시 지켜야 할 사회적 예절을 뜻한다.


펫티켓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38.9%로 가장 높았으며, ‘잘 지켜지고 있다’(34.5%), ‘보통 수준이다’(26.6%)가 뒤를 이었다. 배변 처리, 목줄 착용 등 기본적인 규범에 대한 요구가 여전히 높은 만큼, 반려 인구 증가 속도에 걸맞은 성숙한 시민 의식 형성이 과제로 남았다.


유기견 문제 해결 방안


‘국제 강아지의 날’에 1만 원이 주어진다면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묻자, ‘유기견 보호 단체 기부’(41.0%)를 선택할 것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유기견 문제 해결 방안으로는 ‘책임 있는 반려 문화 확산’(34.0%)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유기 행위 처벌 강화(25.1%), ▲반려동물 등록 관리 강화(19.8%), ▲보호시설 및 구조 시스템 강화(11.1%), ▲입양 문화 확대(10.0%) 순으로 확인됐다. 이는 제도적 규제나 처벌뿐 아니라, 일상 속 인식과 행동 변화 역시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강아지와 10분간 대화할 수 있다면?


‘강아지와 10분 동안 대화할 수 있다면 무엇이 가장 궁금한지’에 대해 묻자, ‘지금 행복한지’(31.3%)가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이어 ▲‘아픈 곳은 없는지’(25.2%), ▲‘사람에게 바라는 것’(24.4%), ▲‘혼자있을 때 무엇을 하는지’(10.5%), ▲‘길에서의 기억은 어떤지’(8.6%)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의 특징은 행동이나 훈련보다 감정 상태와 삶의 만족도를 묻고 싶다는 응답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이다. 이처럼 반려견을 단순한 관리 대상이 아닌, 감정을 공유하는 존재로 인식하는 관계가 확산되고 있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