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속에서 빚어낸 황금빛 결실"~전남농협, 2025년 우수 농축협 시상식 성료
2026-03-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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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개 지역 농축협, 종합업적 및 상호금융 부문서 압도적 성과 입증
이광일 본부장 "전 직원의 헌신이 만든 기적… 내실 경영으로 농촌 경제 지킬 것"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기록적인 경기 침체와 대외적 불안정성 속에서도 전남 지역 농축협들이 눈부신 경영 성과를 거두며 대한민국 농업금융의 저력을 과시했다. 농협 전남본부는 23일, 본부 대강당에서 지난 한 해 전남 농업의 발전을 이끈 주인공들을 격려하는 '2025년도 우수 농축협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땀방울로 일궈낸 영광"… 전남 농축협 45개소, ‘최고의 별’로 등극
이날 시상식 현장은 전남 전역에서 모인 280여 명의 조합장과 임직원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시상식을 넘어, 조합원의 실익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장에서 분투해온 농축협의 노고를 기리는 축제의 장이 됐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45개 우수 농축협은 경제 사업부터 교육 지원, 신용 사업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서 고른 성적을 내며 전남 농업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종합업적부터 상호금융까지… 전남 농업의 탄탄한 허리 입증
시상의 핵심은 농협 경영의 척도라 불리는 ‘종합업적평가’와 금융 경쟁력을 가늠하는 ‘상호금융대상’이었다. 총 21개소의 농축협이 종합업적 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24개소는 상호금융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전남 지역 농축협들이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도 농민 조합원들을 위한 안정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농산물 유통과 교육 지원 등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전국 무대 휩쓴 ‘전남 파워’… 중앙본부 평가서도 역대급 성적
전남 농축협의 활약은 이미 전국 단위 평가에서도 예견된 바 있다. 지난 10일 서울 중앙본부에서 열린 전국 평가에서 전남은 종합업적 부문 15개소, 상호금융 부문 8개소가 최우수상을 휩쓸며 ‘농도(農道) 전남’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지역 본부 관계자는 “전국의 내로라하는 농축협 사이에서 전남이 이처럼 압도적인 성과를 낸 것은 지역 농협 간의 긴밀한 협력과 창의적인 경영 전략이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격랑의 시대, 세밀한 경영이 답이다"… 이광일 본부장의 ‘내실 경영’ 주문
이광일 농협 전남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수상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는 동시에, 향후 닥쳐올 경제적 파고에 대한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 이 본부장은 “중동 분쟁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가 농가 경제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성과에 안주하기보다 더욱 정교하고 세심한 리스크 관리와 경영 내실화를 통해 조합원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조합장들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농촌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