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에 일자리 볕들다"~진도군, 327억 투입해 ‘4,000개 일자리’ 정조준
2026-03-2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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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개 사업 전방위 추진… 공공·청년·민간 잇는 ‘일자리 선순환’ 구축
500억 규모 ‘성경식품 제2공장’ 11월 가동… 마른김 산업 메카 도약 예고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진도군이 지역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단순한 단기 일자리 제공을 넘어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는 창업 지원과 대규모 기업 유치를 통한 민간 고용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며 '활력 넘치는 진도'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327억 원의 역대급 투입… 104개 사업으로 4,000명에게 ‘일자리 사다리’ 제공
진도군은 올해 총 327억 원의 예산을 일자리 분야에 전격 투입한다고 밝혔다. 총 104개의 세부 사업을 통해 약 4,000명의 군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군은 공공 부문의 직접 일자리를 통해 취약계층의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한편, 청년과 중장년을 위한 맞춤형 지원과 지역 특화 산업 연계 모델을 통해 일자리의 질을 한 단계 높인다는 전략이다.
◆ 청년 창업부터 중장년 재취업까지… 세대별 맞춤형 ‘밀착 지원’ 강화
세대별 맞춤형 정책에는 약 125억 원이 집중 투입된다. 청년층을 위해서는 인턴십과 직무 경험을 지원하고, ‘청년 창업스쿨’을 통해 회계와 전략 등 실질적인 경영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식품 온라인 판매 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시제품 개발부터 자금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도와 실질적인 창업 성공 사례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또한, 중장년층에게는 그간의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재취업 교육을 강화해 청년과 중장년층에서만 약 73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 농수산·관광 등 지역 특화 산업 연계… 민간 고용 시장 활력 제고
진도만의 강점인 농수산업과 관광 자원을 활용한 일자리에는 약 70억 원이 투입된다. 지역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일자리를 발굴하고 민간 부문과의 협력을 통해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주력한다. 이는 공공 주도의 일자리에서 민간 주도의 지속 가능한 고용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500억 규모 ‘성경식품 제2공장’ 가동 가시화… 1,200억 매출·신규 고용 기대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대규모 기업 유치의 결실이다. 지난해 ㈜성경식품과 체결한 500억 원 규모 투자 협약의 결과로 현재 성경식품 제2공장 건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11월 마른김 생산라인 5기가 먼저 가동되며, 2027년까지 총 10기의 생산라인이 완비될 예정이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128명의 양질의 민간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1,200억 원의 매출이 발생해 진도 경제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전망이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올해 추진하는 대규모 일자리 사업은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무너진 지역 경제를 일으키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진도의 산업 여건에 최적화된 지속 가능한 일자리 정책을 발굴해 군민 모두가 일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