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문턱 낮춘 생명 나눔’ 통했다~ 장기기증 신청 행정복지센터·QR코드 전면 도입
2026-03-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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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방문의 번거로움 없애고 생활권 중심의 접근성 대폭 강화한 맞춤형 행정 돋보여
자발적 참여 이끌어내며 1분기 만에 작년 한 해 신청량(19건)의 70% 육박하는 13건 달성
구 관계자 “숭고한 생명 나눔,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광산구가 장기기증 희망 등록의 높은 진입장벽을 허물기 위해 ‘접근성 강화’와 ‘신청 간소화’라는 행정 혁신 카드를 꺼내 들었다. 생명 나눔에 대한 시민들의 선의가 복잡한 절차 탓에 포기되지 않도록, 행정 시스템을 주민 친화적으로 대폭 개편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23일 광산구는 장기기증 참여 확대와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해 동 행정복지센터 신청 접수 및 정보무늬(QR) 온라인 신청 제도를 본격 시행했다고 밝혔다.
◆ 행정 혁신이 만든 생명 나눔의 마중물
그동안 장기기증을 희망하는 주민들은 반드시 보건소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었다. 이에 광산구는 생활권과 가장 밀접한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장기기증 신청서를 상시 비치하고, 거리 곳곳에 내걸린 홍보 현수막에 QR코드를 삽입해 24시간 비대면 신청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등록 여부는 본인 의사에 따라 언제든 변경 및 철회가 가능해 심리적 부담도 낮췄다.
이러한 적극 행정은 곧바로 신청률 급증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연간 19건에 그쳤던 신청 건수가 올해는 3월 현재 기준 13건을 기록하며 가시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장기기증은 또 다른 생명을 살리는 가장 숭고한 결정”이라며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고 편리하게 생명 나눔 문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