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지사 출마 직후 상승세…민주당 적합도 선두·본선 경쟁력 부각

2026-03-2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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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서 민주당 후보 적합도 오차범위 내 1위…김태흠 지사와 가상대결도 우세
출마 선언 뒤 민심 결집 해석…경선 흥행과 본선 경쟁력 동시 시험대

박수현, 충남지사 출마 직후 상승세…민주당 적합도 선두·본선 경쟁력 부각 / 박수현 출마예정자 캠프
박수현, 충남지사 출마 직후 상승세…민주당 적합도 선두·본선 경쟁력 부각 / 박수현 출마예정자 캠프

[충남=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지방선거 초반 판세는 출마 선언 직후의 상승세가 얼마나 실제 지지로 이어지느냐에 따라 갈린다. 충남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당내 후보 적합도 선두와 본선 경쟁력 우위를 함께 기록하면서 민주당 경선 구도에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박수현 충남도지사 출마예정자 측은 23일 출마 선언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박 의원이 민주당 후보 적합도와 본선 가상대결 모두에서 경쟁력을 보였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굿모닝충청이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충남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후보 적합도는 박수현 28.6%, 양승조 28.1%, 나소열 7.8%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충남도지사 본선 가상대결은 박수현 출마예정자 47.0%, 김태흠 지사 32.4%로 집계돼 박 출마예정자가 우위를 보였다. 양승조 예비후보와 김 지사의 가상대결은 각각 42.2%, 31.3%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 내 적합도는 박수현 41.3%, 양승조 35.3%, 나소열 8.5% 순이었다고 박 예비후보 측은 설명했다.

박 예비후보 측은 이번 결과를 두고 출마 선언 이후 민심이 빠르게 결집한 신호로 해석했다. 박 예비후보가 국회의원과 당 수석대변인,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 균형성장특별위원장 등을 거치며 중앙과 지역을 잇는 인물로 인식된 점이 반영됐다는 주장이다. 최근 AI 산업혁신, 교통 인프라, 농어촌 의정 확대, 추경 반영 요구 등 정책 행보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고 평가했다. 출처는 박수현 예비후보 측 발표다.

다만 선거 초반 여론조사는 유동성이 큰 만큼 확대 해석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후보 적합도 선두와 본선 우세가 곧바로 최종 경쟁력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긴 어렵다. 결국 경선 과정에서 정책 경쟁력과 조직력, 확장성을 얼마나 입증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본선 경쟁력을 강조할수록 당내 경쟁자들과의 차별성뿐 아니라 충남 현안에 대한 구체적 해법도 함께 검증받게 된다.

박수현 예비후보의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충남지사 선거 초반 민주당 내 존재감을 분명히 보여준 장면으로 읽힌다. 그러나 선거는 상승세를 확인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경선 흥행과 본선 경쟁력을 모두 증명하려면 여론조사 수치보다 도민이 체감할 정책 비전과 설득력이 뒤따라야 한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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