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절 고민하던 개미들 안도…중동 긴장 완화가 불러온 반등
2026-03-2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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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 완화에 미국증시 일제히 반등, 안도 랠리 펼쳐
미국증시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완화 조짐 속에 일제히 반등하며 안도 랠리를 펼쳤다.

전면전 확산 우려로 위축됐던 투자 심리는 이란을 둘러싼 외교적 대응과 에너지 공급망의 안정성을 확인하며 회복세로 돌아섰다. 주요 3대 지수는 장 초반의 변동성을 극복하고 나란히 우상향 곡선을 그렸으며 특히 기술주와 전통 산업주가 고른 오름세를 보이며 시장 복원력을 입증했다.
23일 (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의 최종 집계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1포인트 상승한 46208.47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 상승률은 1.38%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299.15포인트 오른 21946.76에 도달하며 동일하게 1.38%의 상승폭을 보였다.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74.52포인트 상승한 6581.00에 거래를 마치며 1.15%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장의 반등을 이끈 핵심 동력은 지정학적 리스크의 제한적 확산이다. 이란의 후속 대응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투자자들은 물리적 충돌이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 머물 것이라는 낙관론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다. 국제 유가 급등세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유입됐고 이는 채권 시장의 안정으로 이어졌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자 고평가 부담이 컸던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섹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인공지능 관련 기업들의 견고한 실적 전망이 유지되는 가운데 금리 변동성 완화가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부담을 덜어준 결과다. 에너지 섹터는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 확산에 힘입어 선방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제 기업들의 기초 체력이 외부 변수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는지에 주목하며 실적 발표 시즌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정규장 마감 이후 선물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이란발 소식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며 포지션을 조정 중이며 추가적인 악재가 돌출되지 않는 한 반등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이 완전히 소멸된 것은 아니나 시장의 복원력이 확인된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향후 발표될 경제 지표와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의 발언이 차기 시장 방향성을 결정지을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