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포’ 예상 깨고…주호영, 컷오프 가처분 신청 낸다

2026-03-2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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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이어 2번째…공천 내홍 계속

장동혁(왼쪽)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주호영 의원과 인사 나누고 있다.  / 뉴스1
장동혁(왼쪽)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주호영 의원과 인사 나누고 있다. / 뉴스1

대구시장 후보 경선 컷오프(공천 배제)에 대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는 발언은 '엄포용'이라는 당초 전망과 달리,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실제 행동에 나선다.


25일 다수 언론에 따르면 주 의원은 "오늘 중, 늦어도 내일 오전까지 법원에 가처분을 낼 것"이라고 알렸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6선의 주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컷오프하고, 다른 후보 6명 간 예비경선을 치르도록 결정했다.

만약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컷오프 결정이 무효가 되면서 6명의 후보가 치르는 예비 경선 일정이 차질을 빚게 된다.

보수 성향 정치평론가인 서정욱 변호사가 23일 "판사 출신인 만큼 가처분 신청을 해도 100% 질 걸 알기에 안 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당 안팎에서는 주 의원이 가처분 신청까지 가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우세했었다.

앞서 주 의원은 2016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시절 4·13 총선을 앞두고 자신의 지역구였던 대구 수성을 공천에서 컷오프됐을 때도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당시 법원은 주 의원의 공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으나 주 의원은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 당선됐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주 의원이 공천 문제가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 이번에도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현역 1호'로 컷오프된 김영환 충북지사도 공천관리위의 결정에 반발해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로, 내주께 법원에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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