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올림픽 성공 염원 깃든 299회차 복권 병풍"~담양군, 진귀한 역사 자료 기증받아

2026-03-2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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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올림픽 성공 염원 깃든 299회차 복권 병풍"~담양군, 진귀한 역사 자료 기증받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담양군이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온 국민의 뜨거운 관심과 성공 개최의 염원이 고스란히 담긴 진귀한 올림픽 관련 자료를 기증받아 군민들과 그 벅찬 역사적 가치를 나눈다.

◆ 1회부터 299회까지 '완벽 수집'… 정성 가득한 10폭 병풍 탄생

25일 담양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88올림픽 복권’ 전체 발행분과 ‘88올림픽 기장’을 뜻있는 군민으로부터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된 올림픽 복권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의 막대한 개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된 것이다. 특히, 1회부터 마지막 299회까지 단 한 회차도 빠짐없이 완벽하게 모아 정성스러운 10폭 병풍으로 특별 제작되어 사료적 가치는 물론 예술적 정성까지 더해진 희귀 자료다.

◆ 올림픽 숨은 주역의 증표 '기장'도 함께 전달

복권 병풍과 함께 기증된 '88올림픽 기장' 역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이 기장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가 비치지 않는 곳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묵묵히 봉사해 올림픽을 성공적인 세계인의 축제로 이끌었던 숨은 참여자들에게 수여된 영광스럽고 명예로운 징표다.

◆ '등불장학금' 기탁자 임홍균 씨, "국민적 자부심 함께 나누고파"

지역사회에서 '임홍균 등불장학금' 기탁자로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온 기증자 임홍균 씨는 “당시 88올림픽이 무사히 성공적으로 치러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응원의 마음으로 매주 빼놓지 않고 복권을 모았고, 오랜 시간 온전히 보존하기 위해 병풍으로 표구했다”며, “88올림픽은 우리 국민 모두에게 가슴 벅찬 자부심이자 잊을 수 없는 영광이었던 만큼, 저 혼자 간직하기보다는 더 많은 분들과 그 벅찬 감동을 널리 공유하고 싶어 기증을 결심했다”고 따뜻한 소회를 밝혔다.

◆ "군 기록관 영구 보존… 각종 행사 시 군민 공개 전시"

담양군 관계자는 “개인의 오랜 땀과 정성이 고스란히 깃든 뜻깊고 소중한 사료를 흔쾌히 군에 기증해 주셔서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화답했다. 이어 “기증자의 고귀하고 아름다운 뜻을 기려 해당 기증 자료를 담양군 기록관에 최적의 상태로 영구 보존할 것이며, 향후 군의 각종 주요 행사 시 특별 전시를 마련해 군민 누구나 가까이서 관람하고 올림픽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도록 널리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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