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서울역 ITX 도입 공약…행정수도 교통망 전면 재편 제시

2026-03-2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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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중앙역~서울역 1시간30분 목표…국정 효율·비상 대응 위한 철도 필요성 강조
청주공항 국제공항화·행복도시 연결도로 확충도 제안…실현 가능성은 검증 과제

이해를 돕기위한 가상 이미지  /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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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행정수도 완성을 말하면서도 정작 서울과의 철도 접근성과 도시 내부 교통 체계는 아직 그 위상에 걸맞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집무실 논의가 본격화할수록 세종의 교통 인프라를 국가 운영 관점에서 다시 짜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25일 세종~서울역 ITX 도입과 국가상징구역 연계 도로망 확충 등을 담은 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TX, 가칭 세종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운행하는 ITX 열차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중앙역~서울역 운행 시간을 약 1시간 30분 수준으로 줄여 세종과 서울의 접근성을 크게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대통령실과 국회, 정부부처가 원활하게 국정을 운영하고 국가 비상상황에도 대응하려면 정시성이 보장되는 철도 운행이 필수라고 주장했다.

국가상징구역을 중심으로 한 도로망 재편 구상도 내놨다. 국회와 대통령집무실 입주에 따라 교통량과 흐름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상징구역을 중심으로 6차선 십자형 도로망을 구축해 행정도시 어디서든 주요 국가기관에 접근하기 쉽게 하겠다는 내용이다. CTX는 KTX 세종역, BRT 남북 접점, 세종중앙역, 조치원 등을 잇는 다수 역 체계로 구상했고, 정차 역세권은 비즈니스와 상업, 주거 중심지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치원역 기능 강화, 청주공항 국제공항화, 행복도시~대전과 행복도시~조치원을 잇는 신규 도로 개설도 공약에 포함됐다. 청주공항은 민간 전용 활주로 확충과 슬롯 확대를 통해 국제공항 기능을 강화하고, 대전 및 조치원 방향 도로는 향후 산업단지와 공공택지지구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설명이다. 대중교통 체계는 간선·지선 체계로 개편하고, 이응패스 혜택도 대중교통 이용 실적에 맞춰 손보겠다고 했다. 출처는 이날 이춘희 예비후보 측 기자회견이다.

세종의 교통 문제는 단순한 출퇴근 불편을 넘어 행정수도의 기능과 직결된 과제다. 이춘희 예비후보의 이번 공약은 철도와 도로, 공항, 대중교통을 한꺼번에 묶어 도시의 체급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다만 ITX 신설과 공항 확장, 신규 도로 개설은 모두 중앙정부 협의와 막대한 재원이 필요한 사업인 만큼, 실제로 어떤 우선순위와 추진 일정으로 현실화할지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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