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송에 5만 석 규모 돔구장 짓는다… 기본구상 밑그림 윤곽
2026-03-2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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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충북개발공사 용역 보고회 개최… 수도권 쏠린 대형 공연 인프라 분산 및 국비 확보 방안 논의

충청북도가 청주 오송 일대에 5만 석 규모의 대형 복합형 돔구장 건립을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밑그림 작업에 착수했다.
충북도는 25일 도청 신관 여는마당에서 이동옥 행정부지사 주재로 충북개발공사가 수행한 돔구장 기본 구상 용역 발표 보고회를 열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문화체육관광국, 예산담당관 등 도 핵심 관계 부서를 비롯해 청주시 스포츠콤플렉스건립 태스크포스(TF)와 충북개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했다.
충북개발공사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돔구장 건립의 당위성과 최적의 입지 조건, 적정 사업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공사 측은 현재 국내 4만 석 이상의 대형 공연 및 스포츠 인프라가 수도권에 과도하게 집중되어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기상 변화에 구애받지 않고 연중 대규모 국가 이벤트를 치를 수 있는 전천후 시설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건립 후보지로 거론되는 오송은 고속철도(KTX·SRT) 분기역과 청주국제공항을 배후에 두고 국토 중심부의 핵심 도로망을 갖춰 전국 단위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지리적 강점이 부각됐다. 공사는 이 같은 교통 결절점으로서의 이점을 살려 약 5만 석 규모의 복합형 돔구장을 적정 규모로 산정하고, 이에 따른 예상 연면적과 사업비 추계액을 보고했다.
이동옥 행정부지사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치밀한 후속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 부지사는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는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재원 조달 방법과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식, 이를 뒷받침할 법적 근거에 대해 한층 심도 있는 토론과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돔구장 건립에 대한 도민의 폭넓은 공감대 형성이 사업 추진의 필수 동력임을 지적하며, 누리소통망(SNS)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당부했다. 또한 정부 공모 사업을 통한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지시하며, 유관 기관 간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타당성 논리를 지속해서 보완해 나갈 것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