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예측과 시민의 눈이 만났다"~함평경찰서, 빈틈없는 '민·경 합동 치안망' 가동
2026-03-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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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예측과 시민의 눈이 만났다"~함평경찰서, 빈틈없는 '민·경 합동 치안망' 가동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범죄가 파고들 사각지대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함평 지역의 민간과 경찰이 강력한 치안 연합 전선을 구축했다. 첨단 과학 데이터 분석과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는 주민들의 생생한 현장 정보가 결합된 입체적인 범죄 예방 시스템이 본격 가동된다.
◆ 24일 자율방범연합대와 맞손… 현장 중심 범죄 예방 간담회 개최
26일 전남 함평경찰서(서장 권춘석)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4일 함평군 자율방범연합대원 30여 명과 머리를 맞대고 지역 맞춤형 범죄 예방 강화를 위한 심도 있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만남은 단편적인 순찰 활동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의 생생한 치안 정보와 경찰의 과학적 분석 자료를 하나로 융합해 실효성 높은 방어막을 짜기 위해 마련됐다.
◆ 첨단 '프리카스' 데이터에 방범대원 '발품 정보' 더해 시너지 폭발
이날 회의 테이블에는 범죄위험도 예측 시스템인 프리카스(Pre-CAS)와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Geo-Pros) 등 첨단 기법으로 도출된 범죄 다발 구역 및 위험도 데이터가 올랐다. 이에 화답하듯 각 지역 자율방범대원들은 매일 밤 골목을 직접 순찰하며 피부로 느낀 구역별 취약점과 주민들의 불안 요소를 촘촘하게 공유했다.
◆ 쓰레기 무단 투기부터 가로등 신설까지… 쏟아진 지역별 현장 민원
실제 현장을 꿰뚫고 있는 방범대원들의 날카로운 지적이 잇따랐다. 해보 자율방범대는 면 외곽 지역에 방치된 쓰레기 무단 투기 빈발 구역 3곳을 지목하며 시급한 환경 정비를 건의했다. 읍내 자율방범대는 함평읍 석성3리 교차로 직선 구간의 과속 방지 시설 부재와 장년리 사거리 우회전 진출부 유도선 미설치에 따른 아찔한 교통사고 위험을 꼬집었다. 손불 자율방범대 역시 야간 시야 확보가 곤란한 면 소재지의 조명 시설 부족 문제를 짚으며 가로등 추가 설치를 적극 요청했다.
◆ "작은 틈새도 허용 안 해"… 지자체 협력으로 즉각적인 환경 개선 추진
경찰은 이날 쏟아진 주민들의 현장 밀착형 건의 사항을 적극 수용해, 지자체 관계 부서와 긴밀히 협업하여 환경 정비 및 교통·조명 시설 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발로 뛴 정보와 데이터 기반 분석을 접목해 범죄 발생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틀어막겠다는 구상이다.
함평경찰서 관계자는 “범죄는 아주 작은 환경적 틈새에서도 피어날 수 있는 만큼, 현장을 누비는 시민의 눈과 과학적인 데이터가 함께 움직일 때 범죄 예방 효과가 극대화된다”며, “앞으로도 든든한 치안 파트너인 자율방범대와 끈끈하게 협력해 한 치의 빈틈도 없는 촘촘한 지역 치안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