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 악취 덜고 쾌적한 쉼터로"~장흥군, 농촌공간정비 공모 83.8억 확보

2026-03-2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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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적 악취 덜고 쾌적한 쉼터로"~장흥군, 농촌공간정비 공모 83.8억 확보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장흥군이 농촌 마을의 고질적인 악취 문제를 해결하고 쾌적한 정주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대규모 예산 확보에 성공하며 '살기 좋은 농촌 만들기'에 날개를 달았다.

◆ 전남 유일 '농촌공간정비사업' 최종 선정… 사업비 83.8억 확보

26일 장흥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6년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서 전남 지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최종 선정돼 총 83억 8,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 사업은 농촌 생활환경을 위협하는 유해 시설을 이전 및 정비해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농촌 본연의 삶터·일터·쉼터 기능을 회복하도록 공간을 전면 재구조화하는 핵심 프로젝트다.

◆ 회진면 진목마을 골칫거리 '악취 폐기물 시설' 전면 정비

이번 공모 선정으로 대대적인 정비가 이뤄질 대상지는 회진면 진목마을이다. 진목마을은 그동안 마을 중심부에 자리 잡은 가축분뇨 등 폐기물 처리 시설 2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고농도 악취로 인해 주민들이 극심한 고통을 겪어왔다. 이 고질적인 악취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귀농·귀촌마저 기피하게 만들어 지속 가능한 마을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 2030년까지 5년간 대개조… 주민 쉼터·산책로 탈바꿈

장흥군은 이 같은 숙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설 사업자 및 마을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치밀하게 공모를 준비해 왔다. 군은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 동안 해당 유해 시설들을 완전히 정비할 계획이다. 시설이 철거된 부지에는 주민들이 함께 쉴 수 있는 공유 쉼터와 쾌적한 산책로 등을 조성하고, 슬레이트 지붕 정비 등 노후 주거환경 개선 사업도 병행해 마을의 분위기를 확 바꿀 예정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사업은 훼손된 농촌다움을 온전히 회복하고, 군민이 진정으로 살기 좋은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획기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농촌 공간 재생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 차원 높이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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