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5명 집단지성으로 미래 그린다"~전남·광주 교육비전위 공식 출범
2026-03-26 15:43
add remove print link
"555명 집단지성으로 미래 그린다"~전남·광주 교육비전위 공식 출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도교육청이 전남·광주 교육행정통합을 앞두고 시·도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 미래 교육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한 대규모 집단지성 프로젝트의 닻을 올렸다.
◆ 2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서 출범식… 555명 위원 본격 활동 돌입
26일 전라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2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교육비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비전 수립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비전위원회는 시민단체, 교육 전문가, 학부모, 청년, 교직원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55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교육 통합 전반에 대한 다채로운 의견을 개진하며 시·도민의 뜻을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다.
◆ 50일간 50대 핵심 과제 발굴… 지속 가능한 통합 기반 마련
비전위원들은 출범일로부터 50일 동안 집중적인 숙의와 논의 과정을 거쳐 전남·광주 교육이 나아가야 할 50개의 핵심 과제를 도출해 낼 예정이다. 발굴된 과제들은 ‘전남광주교육행정통합추진단’에 전달되며, 이후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교육의 세부 방향과 구체적인 실행 전략으로 완성되어 지속 가능한 교육행정통합의 든든한 초석이 될 전망이다.
◆ 학부모·청년 대표의 생생한 제언… "청년을 정책의 동반자로"
이날 출범식은 온라인 공개투표를 통해 선출된 공동대표 5인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으로 막을 열었으며, 통합 추진 경과 공유와 비전 방향 제시가 차례로 이어졌다.
특히 학부모 위원인 오영준 씨는 딸 오연서 학생과 함께 단상에 올라 ‘우리 아이들의 꿈을 잇는 다리, 전남광주통합교육’을 주제로 진정성 있는 발표를 진행해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어 청년 공동대표 정승준 씨는 ‘전남광주교육통합, 가르침의 본질에서 답을 찾다’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교사가 가르침에만 온전히 전념할 수 있는 교육 여건을 마련하고, 지역에 정착하는 인재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청년과 예비 교사를 정책의 단순한 대상이 아닌 든든한 동반자로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라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육비전위원회의 출범은 일방적인 관 주도 행정에서 벗어나, 시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역의 미래 교육을 직접 설계해 나가는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