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3천 관중 운집 속 '2026 프로야구' 화려한 개막
2026-03-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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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매진 2만 3,750장, 개막전의 뜨거운 열기
김현수 더비로 화제, 2026 시즌 화려한 개막
2026시즌 KBO 리그가 야구팬들의 뜨거운 함성 속에 화려한 막을 올렸다. 2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개막전은 경기 시작 전부터 구름 인파가 몰리며 올 시즌 프로야구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입증했다.

LG 구단은 이날 개막전 티켓 2만 3,750장이 모두 매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장 판매분을 확보하려는 팬들은 경기 시작 4시간 전부터 야구장 앞에 길게 줄을 늘어섰으며, 전 좌석은 경기 시작 1시간 30분을 앞둔 오후 12시 31분경 모두 주인을 찾았다. 잠실뿐만 아니라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시작된 개막 시리즈는 겨울 내내 야구를 기다려온 팬들의 갈증을 해소하기에 충분했다.
이번 개막전의 최대 화두는 단연 ‘김현수 더비’였다. 지난해까지 LG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고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베테랑 김현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KT 위즈로 전격 이적했다. 김현수는 이날 KT의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불과 몇 달 전까지 홈구장으로 쓰던 잠실 마운드에서 친정팀 동료들을 상대하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첫 경기 승리를 선점하기 위해 KT는 새 외국인 투수 맷 사우어를, LG는 요니 치리노스를 선발 마운드에 올리며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다.
2026 KBO 리그는 이번 주말 개막 2연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순위 싸움에 돌입한다. 29일 오후 2시에도 전국 5개 구장에서 개막 시리즈 두 번째 경기가 이어진다. 잠실(KT-LG)을 비롯해 대전(키움-한화), 인천(KIA-SSG), 대구(롯데-삼성), 창원(두산-NC)에서 개막전의 열기를 잇는 리턴 매치가 펼쳐질 예정이다.
월요일인 30일 하루 휴식기를 가진 뒤, 31일부터는 정규시즌 첫 주중 3연전 일정에 들어간다. 특히 잠실구장에서는 전통의 라이벌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가 올 시즌 첫 맞대결을 벌여 야구팬들의 시선을 끌어모을 전망이다. 같은 시간 인천에서는 키움과 SSG가, 대전에서는 KT와 한화가 격돌한다. 또한 대구에서는 두산과 삼성이, 창원에서는 롯데와 NC가 각각 3연전을 시작하며 초반 기세 잡기에 나선다. 주중 경기는 모두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