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수서역 잇는 GTX-A 공사 지연...올해 8월 개통 예정

2026-03-2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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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중부구간 개통 2개월 연기, 수도권 광역망 완성 지연
삼성역 환승 난제와 선로 공유 문제, GTX-A 운영 앞두고 변수 속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 노선의 핵심 구간 개통이 당초 계획보다 최대 두 달가량 늦어질 전망이다.

29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GTX-A 중부구간인 서울역~수서역 구간 개통 시점은 기존 6월 말에서 7~8월로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 막바지 공사 과정에서 일부 세부 일정이 지연되면서 전체 개통 일정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GTX-A 중부구간은 전체 노선을 완성하는 핵심 연결축이다. 기존에 개통된 남부구간(수서~동탄)과 북부구간(파주 운정~서울역)을 잇는 13.7㎞ 구간으로, 완공 시 수도권 남북을 빠르게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이 완성된다. 특히 서울역에서 수서역까지 정차역이 삼성역 한 곳뿐이어서 이동 시간 단축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이번 지연의 주요 원인은 공사 주체 간 일정 차이다. GTX 사업을 추진하는 국토부 공사와 서울시가 진행 중인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일부 공정이 맞물려 지연이 발생했다. 해당 사업에는 삼성역 일대 환승 체계 구축이 포함돼 있어 공사 간 조율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정부는 지연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는 공사가 최대 1~2개월 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며, 늦어도 여름 휴가철이 끝나는 8월 말 이전에는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계획대로 완공되면 동탄에서 서울역까지 약 40분, 운정에서 동탄까지는 약 1시간 10분 내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와 별도로 이용자 관심이 높은 삼성역 환승 문제는 단계적으로 해결될 예정이다. 삼성역은 당분간 GTX 열차가 무정차 통과할 예정이며, 서울지하철 2호선과의 임시 환승체계는 2027년 6월 말 구축을 목표로 추진된다. 완전한 환승센터 구축은 2028년 이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요금 체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기존 구간을 기준으로 할 때 동탄~운정 전 구간 이용 요금은 6000원 이상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향후 운영 과정에서 또 다른 변수도 제기된다. 동탄~수서 구간은 수서발 고속철도(SRT)와 선로를 공유하는 구조로, 선로 용량 부족에 따른 배차 지연 가능성이 꾸준히 지적돼 왔다. 여기에 향후 고속철도 운영 체계 변화까지 겹칠 경우 GTX 운행 간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 역시 이 같은 문제를 인식하고 사전 점검에 나선 상태다. 다만 현재 계획상 선로 분리 방안은 포함돼 있지 않아, 향후 수서 이남 구간의 혼잡 문제는 지속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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