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30분 거리에 15억 미만 신축... 구리시가 다시 보이는 이유
2026-03-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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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단지 이미지 벗는 구리시

구리시는 지하철 8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구리역을 이용하면 잠실역까지 약 20분, 삼성역·봉은사역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8호선으로 잠실 접근이 수월하고, 2호선 환승 시 강남업무지구 삼성역, 경의중앙선에서 1호선으로 갈아타면 종로업무지구 종각역까지 연결된다.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의 접근성만 놓고 보면 수도권 여타 지역에 뒤지지 않는 입지다.
그럼에도 구리시는 노후 단지 밀집 지역이라는 이미지 탓에 오랫동안 저평가를 받아왔다. 강남 접근성이 높다고 알려진 경기 광명시, 성남시와 비교하면 가격 차이가 뚜렷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광명시 철산역 롯데캐슬&SK뷰 클래스티지 전용 84㎡는 올해 2월 16억9700만원에 거래됐고, 철산자이더헤리티지 동일 면적 입주권은 같은 기간 18억5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성남시 수정구 위례센트럴자이 동일 면적은 같은 시기 22억원,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지난해 12월 17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강남 접근성이 높은 수도권 지역들이 이미 15억~20억원대 이상으로 올라선 것과 달리, 구리시는 아직 15억원 미만 신축을 찾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광명이나 성남 수정구처럼 서울과 인접한 지역들은 이미 가격이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다. 반면 구리시의 경우강남 접근성이 우수함에도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아 실수요자와 투자 수요 모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지역이다.
이런 가운데 구리시에서 3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진행되고 있다.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는 구리역에서 직선거리 약 800m 내에 위치해 도보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 단지다. 구리시에서 3000가구 이상 규모로 공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용 84㎡ 국민평형 분양가는 12억8350만~13억5070만원으로 15억원 미만에 책정됐다. 전용 50㎡ 이하 일부 타입은 1차 계약금을 1000만원 정액제로 운영해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 구리시가 수도권 비규제지역인 만큼 대출과 청약 규제 측면에서도 서울이나 일부 규제지역보다 진입장벽이 낮다.
단지 내에는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미니스포츠코트, 게스트하우스, 키즈라운지 등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는 2029년 12월로 예정돼 있으며, 주택전시관은 구리시 수택동 현장 부지에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