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우지 마라” 훈계했더니…되레 경찰 부른 중학생

2026-03-3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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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출동 경찰 “상대하지 않는 게 좋다”

횡단보도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학생을 훈계하던 종합격투기 선수 명현만이 오히려 경찰에 신고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유튜브 '매드브로 MadBros' 영상 캡처
유튜브 '매드브로 MadBros' 영상 캡처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매드브로’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명현만은 코미디언 강승구, 정보현과 함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일대에서 비행 청소년 계도 콘텐츠를 촬영하던 중 길거리에서 흡연 중인 중학생을 발견했다.

영상에 따르면 당시 강승구는 학생을 멈춰 세운 뒤 “너 학생 아니냐. 누가 담배를 걸어오면서 피우냐”고 지적했다. 학생이 자신을 중학교 2학년이라고 밝히며 담배를 바닥에 버리자, 강승구는 “똑바로 주워라. 걸어오면서 대놓고 피우는 건 예의가 아니지 않냐”고 말했다.

명현만도 학생을 타일렀다. 그는 “어른들도 있고, 아이들도 다니는데 담배를 피우고 다니면 안 된다”며 “별로 멋있는 일도 아니다. 담배는 피우지 말자”고 말했다.

그러나 학생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촬영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잘못한 건 알겠는데 왜 찍느냐”며 욕설을 했고, 이후 명현만과 강승구가 자신을 위협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브 '매드브로 MadBros' 영상 캡처
유튜브 '매드브로 MadBros' 영상 캡처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명현만에게 해당 학생이 관내 비행 청소년이라는 취지로 설명하며, 상황은 이해하지만 더 이상 상대하지 않는 편이 좋겠다고 안내했다. 이에 강승구는 “어른으로서 충분히 지적할 수 있는 일 아니냐”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명현만 역시 “저나 형님처럼 체격이 큰 사람들이 말해도 이렇게 반응한다”고 말했다. 명현만은 키 190㎝, 시합 체중 117㎏ 수준의 체격을 가진 종합격투기 선수다.

이후 관할 교육지원청 조사 결과 해당 학생들은 1학년 신입생으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학교생활교육위원회를 열고 징계 여부 등 후속 조치를 결정할 방침이다.

유튜브, 매드브로 MadBros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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