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 AI 기반 음성→텍스트 변환으로 긴급신고 대응체계 개선
2026-03-3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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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사투리 한계 극복…신속·정확한 상황 전파로 골든타임 확보
전북특별자치도 부안해양경찰서 변산파출소는 긴급신고 접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달 오류를 줄이기 위해 AI 기반 음성→텍스트 변환 시스템을 활용한 신고접수 체계 개선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긴급신고 접수 시 전화 수신자가 내용을 청취한 뒤 상황을 전파하거나 스피커를 통해 다수 직원이 동시에 듣는 방식으로 공유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주변 소음이나 통신 상태, 신고자의 발화 방식 등에 따라 신고 내용이 정확히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해 신속한 상황 전파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변산파출소는 수신된 신고 음성을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변환해 화면에 시각화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근무자 전원이 동일한 내용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게 되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상황 판단과 전파가 가능해졌다.
특히, 신고자의 사투리나 방언, 낯선 지명·지형지물 등 청취만으로 이해가 어려운 정보도 텍스트로 확인할 수 있어 오인 가능성을 줄이고, 신임 경찰관 등 경험이 부족한 직원들도 보다 원활하게 신고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해당 시스템은 별도의 장비 도입 없이 기존 장비를 활용해 구현된 것으로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현장 중심의 창의적 개선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부안해경은 이번 개선 사례를 바탕으로 타 파출소 등 현장부서로의 확대 적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직원 간 아이디어 공유와 소통을 강화하는 직원 간 아이디어 공유와 현장 개선을 추진하는 ‘두드림(Do-Dream) 프로젝트’와 연계해 현장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방침이다.
박생덕 서장은“긴급상황에서는 신고 내용의 정확한 전달이 곧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개선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