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자 통일교 총재,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2026-03-30 18:52

add remove print link

“세계 평화와 종교 화합, 가정 가치 수호에 헌신"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총재. /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총재. /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윤석열 정권을 향한 청탁 의혹 재판을 받고 있는 한학자(83)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총재가 2026년 노벨평화상 공식 후보로 추천됐다.

가정연합 측은 30일 슬로바키아 교통부 장관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을 역임한 얀 피겔(Jan Figel) 박사가 한 총재를 노벨평화상의 '국가 간 평화와 우애 증진(Peace and Fraternity between Nations)' 부문 후보로 공식 추천했다고 밝혔다.

피겔 박사는 추천서에서 “한 총재는 세계 평화, 종교 간 대화, 그리고 평화로운 사회의 기반인 가정의 가치 강화를 위해 평생을 헌신해 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배우자인 문선명 총재 성화 이후에도 천주평화연합(UPF)과 세계평화여성연합(WFWP) 등 글로벌 기구를 진두지휘하며 평화 비전을 전 세계로 확장해 온 점을 핵심 공헌으로 꼽았다. 통일교에서 ‘성화’란 문선명 초대 총재의 사망을 의미한다.

한 총재의 주요 업적으로 피겔 박사는 세계 각국에서 수천 명의 ‘평화대사’를 임명해 종교적 장벽 극복에 기여한 종교 간 협력, ‘희망전진대회’(Rally of Hope) 및 정상회의 조직을 통한 한반도 평화 통일 추구, 세계적 평화 운동가들을 기리는 권위 있는 ‘선학평화상’ 제정과 같은 인도주의 활동을 들었다.

특히 남북한 비무장지대 내 국제평화공원 조성을 추진하는 ‘38선 평화 구상’은 노벨의 ‘군대 폐지’ 이상에 직접 부응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피겔 박사는 리틀앤젤스 예술단을 통해 전 세계에 평화 메시지를 전파하는 등 문화·예술을 통한 평화외교도 한 총재의 독창적 공헌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피겔 박사는 EU의 ‘종교 및 신념의 자유’ 특별대사를 역임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종교적 자유와 인권 보호를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한편, 이번 추천 과정에서 한 총재의 최근 구금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 섞인 목소리도 함께 전달됐다.

피겔 박사는 "다수의 국제 관측통은 이번 구금을 부당하고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평화 활동을 저해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최근 미국 J.D. 밴스 부통령이 대한민국 국무총리와의 공식 협의에서 이 문제를 직접 제기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본 사안이 이미 국제적인 긴급 관심사로 부상했음을 시사했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