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부터 심상치 않네…디즈니+에서 '공개 확정' 소식 전한 한국 드라마
2026-04-0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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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엄태구·조혜주 주연 '내가 죄인이오' 제작 확정…내년 공개 예정
디즈니+가 강렬한 범죄 액션 느와르 작품의 출정 소식을 전해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달 31일 디즈니+는 카카오웹툰 원작 '내가 죄인이오'의 시리즈 제작을 공식화하며 박서준, 엄태구, 조혜주의 캐스팅 라인업으로 묵직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내가 죄인이오'는 재개발 열풍이 들끓던 1980년대 무법 도시를 배경으로 한다.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시대의 악마 '팽이'(박서준)와, 하루하루를 버티듯 살아가는 조직원 '쌩닭'(엄태구)이 인생 역전을 노리고 위험한 선택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액션 느와르다. 동명의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촘촘한 서사 구조와 입체적인 캐릭터, 인간의 욕망을 자극하는 전개로 연재 당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온 바 있다. 드라마화되는 '내가 죄인이오'는 내년 2027년 공개를 예정하고 있다.
연출은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로 강렬한 액션과 속도감 있는 연출을 선보였던 홍원찬 감독이 맡는다. 영화에서 쌓아온 돋보적인 감각을 바탕으로, 시리즈에서는 더욱 확장된 서사와 밀도 높은 연출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작은 뉴 포인트와 플러스미디어엔터테인먼트가 맡는다. 두 제작사가 원작의 매력을 드라마로 어떻게 구현해낼지도 관심 포인트로 꼽힌다.

정체불명의 '팽이'로 분하는 박서준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지점은 배우들의 변신이다. 박서준은 시대의 욕망을 집약한 인물 '팽이'로 분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극 중 '팽이'는 88 서울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재개발이 한창 진행될 지역에 갑작스럽게 등장하는 정체불명의 인물이다. 마약 사업에 손을 대며 '쌩닭'과 '복희'를 끌어들여 판을 뒤흔드는 핵심 인물이다.
박서준은 촬영에 앞서 진행된 대본리딩에서 "기다리고 있던 캐릭터이자 이야기였다. 배우로서 욕심이 날 수밖에 없는 작품"이라고 합류 소감을 전하며 "'팽이'라는 역할을 통해 또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서준은 드라마 '쌈, 마이웨이', '김비서가 왜 이럴까', '경도를 기다리며' 등 다양한 로맨스 작품에서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이태원 클라쓰', '경성크리처' 시리즈,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는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축으로서 긴장감을 견인했다. 장르를 넘나들며 꾸준히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해온 박서준이 이번 작품에서는 또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글로벌 시청자들의 시선이 쏠린다.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을 '팽이' 역의 엄태구
엄태구는 북구파 조직원 '쌩닭' 역으로 극의 또 다른 축을 담당한다. 그가 연기할 '쌩닭'은 조직을 배신하고 '팽이'가 건넨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삶의 방향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인물이다. 극에 또 다른 긴장감을 조성한다.
대본 리딩 현장에서 엄태구는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고 대본도 재미있는 작품이다. 떨리기도 하고 설레는 마음도 공존하는 데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엄태구는 그간 작품마다 독보적인 분위기와 존재감을 구축해온 배우다.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를 비롯해 영화 '낙원의 밤' 등에서 특유의 거친 매력과 깊이 있는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겨왔다. '밀정', '택시운전사' 등에서는 짧은 등장만으로도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엄태구는 '내가 죄인이오'에서 다시 한번 강렬한 캐릭터를 완성할 것으로 보인다.
'첫사랑'이자 예측 불가 '복희' 역의 조혜주
조혜주는 이야기의 흐름을 뒤흔드는 인물 '복희'로 분한다. '복희'는 마약 사업의 핵심 공급책이자 '팽이'의 첫사랑으로 등장해,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이어가며 서사의 변곡점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조혜주는 "시대적 배경이 주는 재미와 인물들 각자의 사정과 이유들이 인상 깊었다. 대본을 읽자마자 곧바로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들 만큼 매력적인 작품이다"라고 전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혜주는 2018년 웹드라마 '단지 지루해서'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재벌집 막내아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쌓아왔다. 지난해 '나의 해리에게'를 통해 주연으로도 활약한 조혜주는 더 깊어진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범죄 누아르 장르에 도전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내가 죄인이오'의 대본 리딩 현장에서는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가 이어지며 남다른 시너지가 발휘된 것으로 전해진다. 첫 호흡임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캐릭터에 빠르게 녹아든 이들은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OTT 시장에서는 장르적 색깔이 분명한 작품들이 꾸준히 주목받는다. 플랫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차별화된 서사와 강한 개성을 지닌 콘텐츠가 살아남는 것이다. 이 가운데 새롭게 출격할 '내가 죄인이오'는 시대적 배경과 강렬한 캐릭터 서사를 앞세워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격변기 속에서 인간의 욕망과 선택이 어떻게 드러날지 궁금증을 부른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내가 죄인이오'는 2027년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배우들의 파격적인 변신과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 그리고 탄탄한 원작이 결합된 이번 작품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