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를 먹기 좋게 썰고 '고춧가루' 뿌려보세요...반찬가게 갈 필요가 없어졌어요

2026-04-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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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입맛 살려주는 참외 깍두기 만들기

참외 깍두기를 만드는 모습. 참외에 고춧가루를 뿌려 맛을 낸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한 자료 사진입니다. 실제 모습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참외 깍두기를 만드는 모습. 참외에 고춧가루를 뿌려 맛을 낸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한 자료 사진입니다. 실제 모습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봄철이 되면 달콤하고 시원한 맛으로 사랑받는 과일인 참외를 활용해 색다른 반찬을 만들 수 있는데, 바로 참외 깍두기다.

참외는 주로 생과일로 즐겨 먹는 식재료이지만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 덕분에 김치처럼 담가도 의외로 훌륭한 맛을 낸다. 특히 겨우내 무겁고 둔해졌던 입맛을 산뜻하게 깨워 주는 상큼한 풍미가 매력적이어서 봄철 입맛을 살려주는 맛있는 집밥 반찬으로 손색이 없다.

참외로 깍두기 만들 수 있어

일반적인 무 깍두기보다 맛이 훨씬 가볍고 산뜻해 봄날 식탁과도 잘 어울리며 만들기 과정도 비교적 간단해 집에서도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다. 제철 재료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만족도가 높은 반찬이다.

참외 깍두기를 맛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선하고 단단한 참외를 고르는 일이 중요하다. 너무 무르거나 지나치게 익은 참외는 버무리는 과정에서 쉽게 물러질 수 있으므로 껍질에 탄력이 있고 과육이 단단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참외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껍질째 사용하거나 조금 더 부드러운 식감을 원하면 껍질을 얇게 벗겨 사용해도 된다. 그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깍둑썰기하는데 너무 작게 자르면 쉽게 물러질 수 있어 적당히 도톰하게 써는 편이 좋다.

참외의 씨 부분은 수분이 많아 양념이 빨리 묽어질 수 있으므로 기호에 따라 일부 제거해도 좋고 부드러운 식감을 살리고 싶다면 그대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손질을 마친 참외에 소금을 살짝 뿌려 20~30분 정도 절이면 과육 속 수분이 적당히 빠지면서 아삭한 식감이 더욱 살아난다. 절인 뒤에는 물에 한 번 가볍게 헹군 후 체에 밭쳐 물기를 충분히 빼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과정을 소홀히하면 양념이 묽어지고 맛이 쉽게 흐려질 수 있다.

달큰한 맛 살리면서도 감칠맛 더하는 양념

양념은 참외의 달큰한 맛을 살리면서도 감칠맛을 더하는 방향으로 준비하면 좋다. 기본적으로 고춧가루, 다진 마늘, 다진 생강, 멸치액젓이나 새우젓, 약간의 설탕 또는 매실청을 넣어 버무리면 된다. 참외 자체에 자연스러운 단맛이 있기 때문에 설탕은 많이 넣지 않는 편이 좋고 대신 매실청을 활용하면 단맛과 향이 한층 부드럽게 어우러진다.

완성된 참외 깍두기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한 자료 사진입니다. 실제 모습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완성된 참외 깍두기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한 자료 사진입니다. 실제 모습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송송 썬 쪽파나 부추를 넣으면 향이 살아나고 색감도 한층 먹음직스러워진다. 기호에 따라 다진 양파를 약간 넣으면 단맛과 감칠맛이 더해지고 깨소금을 소량 넣으면 고소한 풍미를 살릴 수 있다. 준비한 양념은 물기를 충분히 뺀 참외에 넣고 살살 버무려야 하는데, 너무 세게 치대면 참외가 쉽게 부서지므로 가볍게 섞듯이 무치는 것이 좋다.

참외 깍두기, 비교적 신선할 때 먹는 게 좋아

완성된 참외 깍두기는 밀폐 용기에 담아 실온에서 반나절 정도만 두었다가 냉장 보관하면 맛이 한층 어우러진다. 오래 익히기보다는 비교적 신선할 때 먹는 편이 참외 특유의 산뜻한 맛을 즐기기에 더 좋다.

참외 깍두기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영상 / 유튜브, 엄마밥상매일

참외는 맛뿐 아니라 영양 면에서도 봄철에 잘 어울리는 식재료다. 수분 함량이 높아 체내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쉽게 느낄 수 있는 갈증 해소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비타민 C가 들어 있어 면역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베타카로틴 성분은 항산화 작용에 관여해 피부 건강을 챙기는 데도 유익하다.

칼륨이 풍부한 점도 참외의 장점 가운데 하나다.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짠 음식을 자주 먹는 식습관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몸이 붓는 느낌을 완화하는 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여기에 식이섬유까지 들어 있어 장 운동을 돕고 소화에도 보탬이 된다. 이처럼 참외 깍두기는 입맛을 돋우는 반찬인 동시에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음식이라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이다.

참외의 영양적인 효능은?

완성된 참외 깍두기는 아삭하면서도 달콤하고 뒤이어 은은한 매콤함과 감칠맛이 퍼져 밥반찬으로 아주 잘 어울린다. 특히 고기나 전, 볶음 요리처럼 다소 기름진 음식과 함께 곁들이면 입안을 산뜻하게 정리해 줘 한층 조화로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봄철에는 몸이 나른해지고 식욕이 떨어지기 쉬운데 이럴 때 참외 깍두기처럼 상큼하고 가벼운 반찬 하나만 있어도 식탁 분위기가 훨씬 살아난다. 기존의 무 깍두기와는 다른 색다른 매력을 지닌 참외 깍두기는 제철 참외를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자 가족 모두가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는 건강한 집밥 반찬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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