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컵에 베이킹소다 넣고 냉장고에 한번 넣어 보세요...살림 난이도 확 낮아졌습니다

2026-04-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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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베이킹소다 활용하기!

살림 좀 한다는 사람들 집에는 꼭 하나씩 있는 '하얀 가루', 바로 베이킹소다다. 흔히 빵을 부풀릴 때나 쓰는 재료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이 가루의 진가는 주방을 넘어 집안 곳곳을 누빌 때 비로소 발휘된다.

냉장고에 베이킹소다를 넣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냉장고에 베이킹소다를 넣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이번에는 냉장고 구석에 잠들어 있는 베이킹소다를 꺼내 우리 집 구석구석을 반짝이게 할 '마법의 가루'로 활용해 보자.비싼 화학 세제를 사러 마트에 가기 전, 찬장 속에 숨어있는 이 착한 가루를 먼저 찾아보길 권한다. 저렴한 비용으로 집안의 격을 높이는 가장 영리한 방법이 될 것이다.

방법은 매우 간단해 집에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유튜브 '진짜꿀팁'에 따르면, 베이킹소다를 종이컵에 넣어주고, 랩을 씌워준 후 이쑤시개로 작은 구멍을 뚫어준다. 이 종이컵을 냉장고 안에 넣으면 끝이다. 간단한 방법이지만 냉장고 내 냄새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종이컵을 냉장고에 넣는 모습 / 유튜브 '진짜꿀팁'
종이컵을 냉장고에 넣는 모습 / 유튜브 '진짜꿀팁'
이때 베이킹소다(탄산수소나트륨)는 약알칼리성 물질로, 냉장고 냄새의 주원인인 산성 악취 분자를 중화하여 제거한다. 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최소 1개월마다 가루를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베이킹소다,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집안 곳곳에서 베이킹소다는 다양한 능력을 발휘한다. 물세탁이 불가능한 매트리스 관리에도 베이킹소다는 탁월한 대안이 된다.

매트리스 표면에 베이킹소다 가루를 골고루 뿌린 뒤 약 30분에서 2시간 정도 방치하면, 가루가 섬유 사이에 박힌 미세먼지와 습기, 그리고 체취의 원인이 되는 유기물질을 흡착한다. 이후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가루를 완전히 빨아들이면 별도의 물기 없이도 보송보송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이는 진드기 번식을 억제하는 데에도 간접적인 도움을 준다.

주방에서 베이킹소다 활용하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주방에서 베이킹소다 활용하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 주방에서 활용하기!

스테인리스 냄비가 타거나 눌어붙었을 때 억지로 수세미로 문지르는 대신, 베이킹소다를 활용하면 손상을 최소화하며 세척할 수 있다. 탄 부위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베이킹소다 2~3큰술을 넣은 뒤 약 15분간 끓여주면 된다.

끓는 과정에서 베이킹소다가 오염물을 팽창시켜 표면에서 분리해 내는 원리다. 또한, 전자레인지 내부의 기름때는 젖은 행주에 베이킹소다를 묻혀 닦아낸 뒤 깨끗한 물행주로 마무리하면 독한 화학 세제 없이도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다.

베이킹소다를 활용한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베이킹소다를 활용한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 악취 없애기!

싱크대나 욕실 배수구에서 올라오는 악취는 베이킹소다와 뜨거운 물의 조합으로 해결 가능하다. 배수구에 베이킹소다 반 컵을 먼저 뿌린 뒤, 그 위에 식초를 붓거나 뜨거운 물을 천천히 부어주면 거품이 발생하며 배수관 벽면에 붙은 오염물을 씻어내린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다.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미리 섞어서 사용하는 것은 중화 반응으로 인해 세정력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시간차를 두고 순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신발 및 의류 관리하기!

장마철이나 활동량이 많은 날, 신발 속에 베이킹소다를 넣은 얇은 주머니(혹은 헌 양말)를 넣어두면 다음 날 아침 불쾌한 발냄새와 습기가 현저히 줄어든다. 이는 단순히 향으로 냄새를 덮는 방향제와 달리 냄새의 원인 물질을 화학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이다.

또한 세탁 시 평소 사용량의 절반 정도 세제와 함께 베이킹소다 반 컵을 넣어주면 흰옷은 더욱 하얗게, 색깔 옷은 선명하게 유지할 수 있다.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한 컷 만화 / 위키트리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한 컷 만화 / 위키트리


◆ 베이킹소다를 쓰면 안 되는 곳은??

베이킹소다의 강력한 연마력과 알칼리성은 일부 소재에 치명적일 수 있다. 알루미늄 소재의 양은 냄비나 프라이팬 코팅면에 사용할 경우 표면이 산화되어 변색되거나 코팅이 벗겨질 위험이 크다.

또한 대리석(석회질) 상판은 알칼리성에 약해 표면 광택이 사라지고 거칠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나무 도마 역시 베이킹소다 입자가 섬유질 사이로 파고들어 건조 시 갈라짐을 유발하고 그 틈으로 세균이 번식할 수 있어 전용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한 컷 만화 / 위키트리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한 컷 만화 / 위키트리


◆ 베이킹소다 활용 시 주의 사항

베이킹소다는 물에 아주 잘 녹는 편은 아니기에, 청소 후 제대로 닦아내지 않으면 하얀 가루 자국이 남을 수 있다. 특히 검은색 가전이나 어두운 색상의 타일을 청소할 때는 마른걸레로 여러 번 닦아 마무리해야 깔끔함을 유지할 수 있다.

베이킹소다는 약알칼리성 물질이다. 손으로 직접 만졌을 때 즉각적인 통증은 없지만, 주부습진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가루가 피부에 닿았다면 즉시 흐르는 물에 씻어내야 한다.

home 배민지 기자 mjb071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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