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빠진 콜라를 버리지 말고 '커피 포트'에 넣어보세요…이 쉬운 걸 여태껏 몰랐네요

2026-04-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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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로 커피 포트 청소해요

주방 한쪽에 놓인 커피포트를 들여다보면 어느새 바닥과 벽면에 물때가 눈에 띄곤 한다. 매일 사용하는 도구지만 막상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몰라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런데 의외의 해결 방법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마시다 남은 콜라 한 병이 커피포트 속 묵은 때 제거에 효과를 보일 수 있는 것이다.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김빠진 콜라를 활용하는 법은 간단하다. 커피포트 내부에 콜라를 약 3분의 1 정도 붓는다. 이후 전원을 켜고 콜라를 한 번 끓여준다. 끓인 뒤에는 내용물을 버리고, 다시 깨끗한 물을 가득 채워 한두 번 더 끓여 헹궈주면 된다. 이 과정을 거치면 포트 내부에 남아 있던 끈적임이나 잔여물도 함께 제거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같은 과정을 한 번 더 반복해도 좋다.

이 방법이 효과를 보이는 이유는 콜라에 포함된 성분 때문이라고 한다. 콜라에는 인산과 같은 산성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는 물때, 녹 등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물때는 주로 수돗물 속 미네랄 성분이 남아 굳은 탄산칼슘으로 알려졌는데, 산성 성분과 만나면 분해되는 특징이 있다.

다만 콜라는 당분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사용 후 반드시 깨끗한 물로 여러 번 헹궈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내부에 끈적임이 남을 수 있다. 또한 콜라를 끓이는 과정에서 넘치지 않도록 양을 과도하게 넣지 않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더불어 물때가 오래 축적돼 심한 경우에는 한 번에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다.

[만화]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만화 이미지. 콜라는 김빠진 콜라를 이용해준다.
[만화]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만화 이미지. 콜라는 김빠진 콜라를 이용해준다.

콜라가 없을 경우에는 식초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종이컵 기준 약 3분의 2 정도의 식초를 포트에 넣고 물을 더해 끓인 뒤 헹궈주면 유사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식초 역시 산성 성분이기 때문에 물때 제거에 효과적이며,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평소 관리법도 중요하다. 정기적으로 포트를 세척해야 물때가 쌓이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끓인 물을 장시간 방치하지 않는 습관 역시 위생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콜라는 단순한 음료를 넘어 일상 청소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싱크대나 배수구 주변에 낀 물때를 닦을 때 콜라를 부어두었다가 일정 시간 후 닦아내면 오염 제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금속 표면에 생긴 가벼운 녹이나 얼룩을 제거할 때도 콜라를 적신 천으로 닦아내면 일정 부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물론 이러한 방법 역시 강한 세척제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보조적인 활용'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다.

화장실 청소에서도 콜라를 활용하는 사례가 종종 소개된다. 변기 내부에 콜라를 부어 일정 시간 두었다가 물을 내리면 얼룩 제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물론 전용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되나 상황에 따라 부득이할 경우 콜라를 사용해 볼 수 있겠다.

무심코 지나쳤던 김빠진 콜라도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유용한 생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번거롭게 느껴져 방치했던 커피포트가 있다면 이번 살림 '꿀팁'을 기억해보자. 생각보다 간단하게 묵은 때를 정리할 수 있을지 모른다.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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