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싸게 팔아 시장 리드"… 볼보차코리아, EX90 출시
2026-04-0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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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EV보다 저렴한 1억 620만 원부터 시작… 브랜드 연간 판매량 3만대 목표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전기 플래그십 SUV인 EX90을 1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해당 모델은 기존 플래그십 SUV인 XC90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약 1000만 원 낮은 가격인 1억 620만 원부터 판매가를 책정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높은 경쟁력과 상품성으로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리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파워트레인은 CATL의 106kWh NCM 배터리와 차세대 트윈 모터 조합으로 구성됐다. 800V 아키텍처를 통해 최대 350kW 급속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약 22분이 소요된다. 주행 거리는 WLTP 기준 최대 625km이며, 국내 인증은 진행 중이다. 최상위 트림인 트윈 모터 퍼포먼스는 최고출력 680마력과 최대토크 92.8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2초 만에 도달한다.
안전 사양으로는 카메라 5개, 레이더 5개, 초음파 센서 12개가 외부 상황을 감지한다. 실내에는 운전자 모니터링 및 실내 승객 감지 시스템이 탑재됐다. 배터리 안전을 위해 열폭주 감지 센서와 전기 연결을 차단하는 파이로 퓨즈가 장착됐으며, 기존 XC90 대비 비틀림 강성을 50% 높인 안전 케이지 구조를 적용했다.

EX90에는 볼보자동차가 자체 개발한 핵심 시스템 휴긴 코어가 탑재돼 중앙 컴퓨터가 차량 제어 전반을 담당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환경을 구축했다. 이로 인해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인포테인먼트 및 주행 성능 등 주요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국내 출시 모델에는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와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가 기본 적용된다.
판매 트림은 옵션과 파워트레인에 따라 총 3가지로 구성된다. 판매 가격은 7인승 기준 ▲트윈 모터 플러스 1억 620만 원 ▲트윈 모터 울트라 1억 1620만 원 ▲트윈 모터 퍼포먼스 울트라 1억 2120만 원이다. 울트라 트림은 200만 원을 추가하면 2열 시트가 독립식으로 구성된 6인승 모델로 구매할 수 있다. 울트라 트림에는 바워스 앤 윌킨스 오디오 및 2챔버 에어 서스펜션 등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라며, 자사 및 경쟁사 내연기관 모델에 맞먹는 가격으로 다양한 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된 동급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사업 계획에 대한 질문에 이윤모 대표는 "내연기관 자동차 시장에서는 독(獨) 3사 등 기존 프리미엄 브랜드에 밀려 1등을 하기가 어려웠다"며 "하지만 전기차 시장에서는 높은 경쟁력과 상품성을 지닌 모델로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각 세그먼트를 리딩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서 "2년간 연간 판매량 1만 5000대에 머물고 있었는데 빠른 시일 내에 연간 판매량 3만 대를 구축하고,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점유율 10% 이상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3월 24일부터 EX90에 대한 사전계약을 접수했으며, 인증이 완료되는 3·4분기에 본격적으로 고객 인도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전기 플래그십 세단인 ES90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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