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없는 균형발전은 허상”…국회서 5극3특 성장엔진 재점검
2026-04-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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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현·김원이·안도걸·이재관 의원 공동 주최 정책세미나…초광역 성장엔진과 인재 전략 논의
산업 육성만으론 한계…지역대학 혁신·공공기관 이전·인재권 보장 함께 가야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이재명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전략인 ‘5극 3특’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산업 육성만으로는 부족하고, 지역인재 생태계 복원이 함께 가야 한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 강준현·김원이·안도걸·이재관 의원 등이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연 정책세미나에서는 “사람이 없으면 성장엔진도 멈춘다”는 문제의식 아래 초광역 산업 전략과 지역대학, 공공기관, 일자리 정책을 함께 묶는 해법이 제시됐다.
강준현 의원은 “5극 3특 성장엔진이 실질적으로 작동하려면 이를 운용할 지역인재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교육 혁신을 통해 청년이 지역에서 기회를 찾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제에 나선 김영수 중소기업정책개발원장은 AI와 제조 혁신이 결합하는 시대에 초광역권이 산업 성장의 핵심 공간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고, 초의수 전 신라대 부총장은 수도권 집중 구조를 넘어서기 위해 대학 혁신과 공공기관 이전, 인재권 보장이 함께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들도 5극 3특이 단순한 사업 배분이 아니라 산업·인재·기술이 맞물리는 혁신 생태계 전략이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결국 지역균형발전의 성패는 공장과 예산만이 아니라, 지역에 사람이 머물고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얼마나 만들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는 점이 이번 세미나의 핵심 메시지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