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니와일드, KRA컵 마일 우승…한국경마 삼관 첫 관문 통과
2026-04-0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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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안더비 앞두고 3세 최강마 경쟁 본격화
- 부경 소속 경주마 강세도 이어져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국산 3세 경주마 최강자를 가리는 트리플크라운(삼관) 시리즈가 시작된 가운데 ‘퍼니와일드’가 첫 관문인 KRA컵 마일을 제패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29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22회 KRA컵 마일(G2·1600m·국산 3세 암수·순위상금 7억 원)에서 퍼니와일드(마주 최상일·조교사 최기홍)가 서승운 기수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경주는 초반부터 빠른 흐름으로 전개됐다. ‘플러터’가 선행에 나서며 레이스를 이끈 가운데 ‘황금어장’, ‘초콜릿’, ‘퍼니와일드’, ‘와일드스타’ 등이 선두권에서 경쟁을 이어갔다.
승부는 직선주로에서 갈렸다. 4코너까지 선두를 유지하던 황금어장이 버티는 사이, 퍼니와일드는 결승선 약 400m를 남기고 외곽으로 진로를 잡은 뒤 속도를 끌어올렸다. 이후 황금어장과 접전을 벌인 끝에 막판 추입에 성공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비인기마였던 초콜릿은 막판 추입으로 3위에 올라 순위권에 변화를 만들었다.
이번 우승으로 퍼니와일드는 삼관 시리즈 첫 관문을 통과하며 다음 관문인 코리안더비(G1·1800m·국산 3세 암수·순위상금 10억 원)를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코리안더비는 오는 5월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부산경남 소속 경주마의 강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올 시즌 삼관마 탄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