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최대 87㎜ 많은 비 쏟아진 부산…차량 침수 등 피해 잇따라
2026-04-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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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부산소방재난본부가 집계한 피해 상황

토요일인 4일 부산에서는 크고 작은 강풍과 호우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부산에는 강풍과 함께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4일 오전 부산 지역에 내린 비로 인해 총 16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세부적으로는 침수 4건, 붕괴 3건, 나무 쓰러짐 신고 2건, 기타 7건이다.
4일 강풍과 호우 피해 잇따른 부산 지역
이날 오전 8시 13분쯤 부산 사상구 괘법동 삼락천 주변에 주차된 차량 4대가 불어난 물에 잠겼다. 삼락천은 부산 지역에서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된 상습 침수 지역이다.
이날 오전 8시 40분쯤에는 부산 기장군 기장읍에 있는 한 공사장 옹벽이 무너져 토사가 유출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 51분쯤에는 부산 수영구 수영동의 한 주택 담벼락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이날 지역 내 피해 상황을 집계했다.
4일 부산에는 새벽부터 낮까지 공식 관측지점 기준 62㎜의 비가 내렸다. 기장군이 87㎜, 해운대구 71㎜의 강수량을 나타냈다. 부산 가덕도에는 순간 최대풍속 초속 21m의 강한 바람이 관측되는 등 바람도 강하게 불었다.
부산 지역에 내린 비는 이날 오후 들어 대부분 그쳤다. 이날 오전 한때 통제된 부산 온천천 등 도심 하천 산책로도 대부분 다시 개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참고로 부산 온천천은 부산 동래구와 연제구를 흐르는 하천으로 지역 주민들의 대표적인 휴식 공간이다. 하천 주변에는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잘 조성돼 있어 여가 활동에 적합하며 봄에는 벚꽃이 아름답게 피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강풍 및 호우 시 대처 방법)
강풍과 많은 비가 동반되는 기상 상황에서는 사전에 대비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
먼저 기상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여 위험한 날씨가 예상될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한 실내에 머무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창문과 문은 단단히 닫고 바람에 날아갈 수 있는 화분, 간판, 야외 물건 등은 미리 고정하거나 실내로 옮겨야 한다.
또한 배수구와 하수구를 점검해 낙엽이나 쓰레기로 막히지 않도록 정리하면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에는 저지대나 침수 위험 지역을 피하고 강풍 시에는 가급적 운전을 삼가는 것이 안전하다.
만약 외출 중이라면 간판이나 유리창 근처를 피하고 전신주나 가로수 주변에서도 거리를 둬야 한다. 아울러 정전이나 통신 장애에 대비해 손전등, 휴대용 배터리, 비상 식량 등을 준비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이런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강풍과 호우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