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전 총리, 7~8일 방한해 이재명 대통령 만난다

2026-04-0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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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후 서울 방문, 이시바 전 총리와 이 대통령 면담 성사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일본 총리가 오는 7~8일 한국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과 면담한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 뉴스1, 외교부 제공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 뉴스1, 외교부 제공

4일 산케이신문과 요미우리신문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시바 전 총리가 오는 7일 방한해 1박 2일 일정으로 머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대통령과의 면담은 점심 형식으로 서울 시내에서 진행될 전망이며, 한일 협력의 중요성과 동북아시아 안보 환경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가능한 일정을 조율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이시바 전 총리의 방한 계기는 오는 8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아산정책연구원이 주최하는 연례 포럼 '아산 플래넘 2026' 개회식이다. '동맹 현대화'를 주제로 한 해당 행사에서 이시바 전 총리는 기조연설을 맡았다.

이시바 전 총리는 재임 기간인 2024년 10월부터 작년 10월 퇴임 전까지 이 대통령과 세 차례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재임 초기부터 셔틀외교를 빠르게 복원했다.

이 대통령이 작년 8월 도쿄를 방문한 데 이어, 이시바 총리가 한 달 뒤 부산을 찾으며 셔틀외교의 기반을 완성했다. 당시 이시바 총리는 부산 APEC 누리마루하우스에서 국빈에 준하는 예우를 받으며 회담을 가졌다.

이시바 전 총리의 뒤를 이어 작년 10월 취임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현 총리도 한일 협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직후 이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한국은 일본에 매우 중요한 이웃"이라며 "셔틀외교도 잘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이 대통령과 일본 총리 간 정상회담은 이시바 내각 3회, 다카이치 내각 3회로 총 6회에 달한다.

이번 이시바 전 총리의 방한은 퇴임 이후 이뤄지는 것으로, 현 총리 자격이 아닌 민간 자격의 교류다. 그럼에도 이 대통령과의 면담이 성사된다면 양국 간 셔틀외교의 지속성과 인적 네트워크의 두터움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양측은 한반도 정세와 동북아 안보 상황, 한일 관계 발전 방향 등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일,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만남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 방한 환영 오찬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 방한 환영 오찬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 뉴스1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대한민국을 국빈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내외를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환영 오찬을 가졌다.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한은 양국 수교 140주년을 기념한 것이다. 프랑스 대통령이 한국을 찾은 것은 2015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는 양국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며 그간의 우정을 토대로 향후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기 위한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

양국 정상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경제와 기술 그리고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친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분야별로는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의향서’를 채택해 지질조사 협력, 공급망 프로젝트 발굴, 지속 가능한 채광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환영사를 통해 프랑스가 대한민국의 오랜 친구이자 동료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대한민국이 겪었던 6·25 전쟁의 시련과 이후 이어진 비약적인 산업화 과정에서 프랑스가 보여준 헌신적인 조력자로서의 면모를 높이 평가했다.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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