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극한직업' 16살 소년이 75세 명인이 되기까지 대를 잇는 OOOOO 外

2026-04-04 20:20

add remove print link

'극한직업' 4월 4일 방송 정보

EBS1 '극한직업'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극한의 상황에 놓인 직업군을 조명한다. 밤샘과 야근이 일상인 직업, 밤낮이 뒤바뀌는 생활을 하는 사람들, 그리고 장시간 동안 높은 집중력을 유지해야 하는 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는다.

특히 신체에 부담이 크거나 위험 요소가 있는 직업에 종사하는 이들의 하루를 통해 그들의 고충과 열정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4월 4일 방송되는 EBS1 '극한직업' 903화에서는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 속에서도 추억의 맛을 지켜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16살부터 시작해 60년 가까운 세월을 뜨거운 철판 앞에서 보낸 75세 장인과 새벽 1시에 출근해 하루 2000개 이상의 빵을 굽는 사람들, 그리고 3000여 개의 튀김을 쉼 없이 튀겨내는 이들까지. 국민 간식을 지켜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현장의 열정을 만나보자.

16살 소년이 75세 명인이 되기까지, 대를 잇는 옛날 과자점

EBS1 '극한직업'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추억의 손맛! 국민 간식 달인들'편 자료 사진 / EBS 제공
EBS1 '극한직업'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추억의 손맛! 국민 간식 달인들'편 자료 사진 / EBS 제공
1970~1980년대 인기 간식이었던 옛날 과자는 그 시절 누군가에게는 가장 달콤한 선물이었다. 이 과자에 인생을 바친 사람이 바로 김용기 씨다. 16살 때부터 일을 시작한 그는 지난 60년에 가까운 세월을 수제 과자와 함께 해왔다. 현재는 대를 이으려는 아들과 함께 20년 넘게 비법을 전수해오고 있다. 파래전병과 상투 과자인 밤과자, 튀김강정, 생강말이 등 이곳에서 수제로 만드는 과자만 무려 20여 종에 달한다. 전병은 직접 맞춤 제작한 7가지 틀로 모양을 달리해 구워지는데 한 자세로 온종일 과자를 굽다 보니 허리와 팔이 성할 날이 없다고 한다. 과자 중 가장 손이 많이 가는 것은 생강말이다. 반죽을 얇게 부어 구운 뒤 식기 전에 뜨거운 상태에서 하나하나 손으로 재빨리 말아야 한다. 여기에 생강가루와 설탕물 끓인 것을 다시 묻히는 과정까지 거쳐야 하는 손이 많이 가는 과자지만 이 알싸한 생강 향과 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단골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새벽 1시의 출근 전쟁! 추억의 빵을 만드는 곳

EBS1 '극한직업'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추억의 손맛! 국민 간식 달인들'편 자료 사진 / EBS 제공
EBS1 '극한직업'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추억의 손맛! 국민 간식 달인들'편 자료 사진 / EBS 제공

시장통 어귀에서 고소한 냄새로 발길을 붙잡는 빵집은 주말이면 하루 판매량이 2000개를 훌쩍 넘을 정도로 찾는 이들이 많다. 쫄깃한 찹쌀도넛부터 추억의 샐러드빵까지 만드는 이 가게는 모든 재료를 당일 준비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새벽 1시부터 작업이 시작되는데 출근하자마자 크로켓에 들어갈 감자와 달걀을 삶는 일부터 찹쌀 반죽과 빵 반죽을 마친 뒤 발효까지 가게 문을 여는 시간에 맞추려면 쉴 틈 없이 작업을 해야 한다. 쫄깃한 맛을 살리기 위한 비법은 반죽의 온도 관리에 있다. 26~28°C로 유지하는 것이 맛의 핵심이라 얼음을 넣어가며 온도를 조절하는 섬세한 노력을 쏟는다. 찾아와 주는 이들을 위해 가격은 낮추고 맛의 품질은 끝까지 지켜내려는 이들의 치열한 현장이 펼쳐진다.

떡볶이 맛을 위해 파기름에 양념 고추장까지 제조!

EBS1 '극한직업'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추억의 손맛! 국민 간식 달인들'편 자료 사진 / EBS 제공
EBS1 '극한직업'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추억의 손맛! 국민 간식 달인들'편 자료 사진 / EBS 제공
대구광역시의 한 시장에 위치한 분식집은 추억의 떡볶이를 맛보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매콤달콤한 양념과 쫄깃한 떡의 조화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간식의 대표주자인 떡볶이지만 한 접시 뒤에는 매일 반복되는 고된 준비 과정이 숨어 있다.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비법은 직접 만드는 양념용 특제 고추장이다. 시판용 고추장의 텁텁한 뒷맛을 없애고 깔끔한 단맛을 내기 위해 번거롭더라도 수제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파기름을 내어 향을 입히는 것도 이곳의 비법이다. 떡볶이와 빠질 수 없는 짝꿍인 튀김은 여덟 종류를 매일 3 000개 이상 튀겨내다 보니 재료 준비부터가 쉽지 않다. 쏟아지는 주문을 맞추기 위해 안쪽 주방에서는 쉴 틈 없이 떡볶이를 만들어 매대에 있는 솥으로 옮겨야 한다. 15kg이 넘는 솥을 30번 이상 들고 날라야 해서 팔과 어깨는 물론 손목에도 무리가 가기 일쑤다.

대구광역시. / 구글지도

하나둘 사라져가는 수제 과자와 국민 간식의 맥을 잇기 위해 뜨거운 철판과 주방 앞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 변하지 않는 추억의 맛을 이어가기 위해 고된 노동을 감수하는 이들의 땀이 모여 오늘도 누군가의 추억이 되고 위로가 된다. 이들의 장인정신이 지속되지 못한다면 그 세월 속에서 만들어진 소중한 맛과 추억은 영원히 사라질 수 있다. 극한직업을 통해 만나게 될 이들의 이야기가 우리로 하여금 그동안 당연하다고 여겨왔던 것들의 가치를 다시금 깨닫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노동 현장 현실을 기록한 장수 다큐멘터리, EBS1 ‘극한직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EBS1 ‘극한직업’은 2008년 2월 첫 방송을 시작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국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작업 과정을 밀착 취재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제작진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 일정 기간 동행 촬영을 진행하며, 실제 작업 환경과 노동 강도를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한다.

프로그램은 제조업, 건설업, 어업, 서비스업 등 여러 분야의 직종을 다뤄왔다. 고온·고위험 환경이나 장시간 노동이 요구되는 직업군을 포함해 일반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현장을 소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각 회차는 특정 직업을 선정해 작업 과정, 작업 조건, 안전 관리 상황 등을 순차적으로 보여준다.

연출은 재연이나 극적 요소를 최소화하고 실제 현장에서 촬영한 장면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인터뷰 역시 현장 종사자와 관계자의 발언을 기반으로 전달된다. 특정 사건 중심이 아니라 직업 자체와 작업 환경에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이다.

‘극한직업’은 장기간 방송을 이어오며 EBS의 대표 교양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다양한 산업 현장을 기록해 온 점에서 지속적으로 제작되고 있다.

EBS1 '극한직업'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방송 정보는 EBS1 '극한직업 미리보기 방송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