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x태양, '빅뱅' 의리 드러냈다...컴백한 탑 공개 응원
2026-04-0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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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의 솔로 정규앨범, 탑의 음악 복귀
지드래곤과 태양이 그룹 빅뱅 출신 탑의 복무 후 복귀 행보에 힘을 실었다.

지드래곤은 4일 오전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 별다른 문구 없이 한 장의 이미지를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 3일 발매된 탑의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ANOTHER DIMENSION(다중관점)'의 공식 커버 이미지이다.
이미지 하단에는 앨범이 현재 발매 중임을 알리는 문구가 포함돼 지드래곤이 탑의 신보 홍보에 직접 나섰음을 짐작하게 한다. 게다가 이미지를 올린 시각인 8시 19분은 빅뱅의 데뷔일인 8우러 19일과 겹쳐 이를 노린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
태양 역시 지드래곤에 앞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앨범 아트 사진을 공유했다. 그는 두 손을 모은 기도 이모티콘을 덧붙여 옛 동료의 새로운 시작을 축복했다.

지드래곤은 앞서 지난달에도 탑의 컴백 소식을 알리는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꾸준한 지지를 보낸 바 있다. 이들은 팀 체제 변화와 관계없이 사적인 연대와 우정을 대중 앞에 숨기지 않는 분위기이다.
이번 신보는 탑이 약 13년 만에 내놓는 솔로 정규 앨범이라는 점에서 가요계의 시선을 끌었다. 앨범명인 '다중관점'은 그간의 공백기와 개인적인 성찰을 투영한 다양한 시선을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OVAYA'에서는 "화려한 옛 역사로 남기고 새 각오 I'm so sorry but I loved '난 떠나 BIG-BANG!'"이라는 가사가 담겼다. 이는 빅뱅 합류설에 대한 탑의 대답으로 해석된다.
또한 탑은 '완전 미쳤어!'에서 "I'm so sorry but I loved 20대 BIG-BANG 'SAY LESS'", "갈기갈기 찢겨 상처 많은 나의 FANS"라는 가사도 썼다. 이는 마약 투약 사건으로 인한 팬들에 대한 미안함과 빅뱅 멤버들에 대한 마음을 빗댄 것으로 보인다.
대중의 시선은 엇갈리는 중이다. 지드래곤과 태양의 응원을 두고 '여전한 빅뱅의 의리'라며 반기는 팬들도 있으나, 논란을 빚었던 멤버에 대한 공개 지지가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탑은 이번 앨범을 통해 음악적 정체성을 다시 확립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빅뱅의 핵심 멤버들이 일제히 화력을 보태면서 탑의 복귀작은 음원 차트와 커뮤니티에서 높은 화제성을 기록 중이다.
탑은 지난 2017년 군 복무 중 과거 자택에서의 대마초 흡연 사실이 적발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당시 사건으로 인해 의경 신분을 상실하고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마쳤다.
이후 그는 민간 우주 비행 프로젝트 '디어문' 참여 등 독자적인 행보를 걸어왔으나 가수로의 복귀는 신중을 기해왔다.
자숙 이후 와인 사업가와 컬렉터로 활동해온 그는 이번 정규 앨범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아티스트 활동 재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