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좋을 줄 알았는데… Z세대 사이 퍼진 ‘이것’, 오히려 탈모 부른다
2026-04-0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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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으로 충분히 입증되지 않은 방법
최근 샴푸를 쓰지 않는 ‘노푸(No-poo)’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오히려 탈모와 두피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샴푸 사용을 줄이거나 끊는 ‘노푸’ 트렌드는 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샴푸를 사용하지 않으면 두피가 스스로 유분 균형을 회복해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된 영향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노푸(No-poo)’가 과학적으로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머리를 제대로 감지 않으면 비듬, 두피 자극, 모발 성장 저해 등 다양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탈모가 진행 중인 경우, 두피는 이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의 영향을 받고 있는 상태다.
이 호르몬은 모낭을 위축시키고 모발을 점차 가늘고 짧게 변화시킨다. 여기에 노폐물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으면 피지가 축적되고, 염증과 미생물 불균형,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해 모낭 기능을 더욱 떨어뜨릴 수 있다.
피지는 두피와 모발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과도하게 쌓일 경우 모낭 주변 환경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곰팡이와 박테리아의 과증식이 발생하면 모낭 건강이 저해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샴푸 사용 여부 자체보다 올바른 세정 습관과 두피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올바른 탈모 샴푸 방법은?
두피는 깨끗하게, 모발에는 자극이 적게 가는 올바른 샴푸 방법은 영양 성분이 두피에 충분히 흡수될 수 있도록 거품을 낸 뒤 약 5분간 기다리는 것이 좋다. 이때 정수리부터 뒷덜미까지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효과적이다.
이후 거품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깨끗이 헹궈내야 한다. 잔여물이 남으면 오히려 모공을 막아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다. 다만 제품마다 권장 사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용기에 표기된 주의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샴푸 사용 후에 가려움증이나 붉은 반점, 비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본인의 두피 타입(지성·건성·민감성)과 맞지 않는 성분일 수 있으므로 즉시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
두피 유형별 올바른 샴푸는?
두피와 머리카락 타입을 확인하고 상태에 맞는 샴푸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두피가 거칠고 건조한 건성 두피는 보습 장벽을 강화하는 샴푸를 선택해야 한다. 히알루론산은 강력한 수분 유지 기능을 지닌 성분으로, 두피와 모발을 촉촉하게 유지해 건조한 두피의 가려움증을 완화한다. 또 모발 큐티클에 수분을 공급해 탄력 있는 머릿결을 만들어준다.
지성피부는 피지 조절과 두피 청결 유지가 중요하다. 따라서 과도한 피지 분비를 억제하고 산뜻함을 더해줄 샴푸를 사용해야 한다. 티트리 성분은 항균, 항염 효과로 두피 트러블을 예방한다. 피지 분비를 정상화해 모공 막힘 현상을 개선하고 모공을 깨끗하게 유지한다.
페퍼민트는 꽉 막힘 두피의 답답함을 해소하고 청량감을 제공해 두피 건강을 개선한다. 또 천연 항균 성분으로 두피에 서식하는 곰팡이와 박테리아를 억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