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우산 챙겼다면 끝 아니다…퇴근길부터 더 신경 써야 할 ‘날씨 소식’

2026-04-0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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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영향까지 겹친다…일부 지역 밤부터 ‘나쁨’

새벽부터 전국에 봄비가 내리면서 월요일 출근길에는 우산이 필요하겠다. 비는 오후 들어 대부분 그치겠지만 퇴근길에는 찬 공기와 미세먼지를 더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은 공기질이 다시 나빠질 수 있고 바람도 불면서 체감온도도 낮아지겠다.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 뉴스1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 뉴스1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인 이날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다가 차차 그칠 전망이다. 수도권은 오전 9시부터 낮 12시 사이 대부분 비가 그치겠고 그 밖의 지역도 오후 무렵이면 비가 잦아들겠다. 다만 강원 동해안과 일부 동쪽 지역은 비가 조금 더 이어질 수 있다. 하늘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지만 제주도는 흐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의 양은 전반적으로 많지 않은 편이다. 6일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와 강원 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 광주·전남, 전북이 5~20㎜, 서울·인천·경기 북부와 서해5도는 5~10㎜ 수준이다.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은 5~10㎜, 울릉도·독도와 제주도는 5㎜ 미만으로 예보됐다. 오전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곳이 있겠고 지역에 따라 강수량 차이도 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출근 시간대에는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짧아질 수 있는 만큼 교통안전에도 신경 써야 한다.

여기에 황사 변수도 있다. 최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국내 상공을 지나고 있어 이날 내리는 비에 먼지가 섞인 이른바 ‘황사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미세먼지 농도도 다시 올라갈 것으로 보여 수도권은 늦은 오전부터 낮 사이, 충청권은 낮부터 저녁 사이, 호남과 영남, 제주권은 밤 한때 공기질이 나빠질 수 있다.

◈ 비 그친 뒤엔 찬 공기…화요일 아침 0도 안팎까지

기온은 아침까지 비교적 포근하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6~13도, 낮 최고기온은 12~19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 예상된다.

주요 도시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8도, 인천 8도, 춘천 7도, 강릉 11도, 대전 10도, 대구 10도, 전주 11도, 광주 11도, 부산 13도, 제주 15도 안팎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2도, 춘천 16도, 강릉 18도, 대전 16도, 대구 17도, 전주 15도, 광주 17도, 부산 19도, 제주 21도로 예상된다.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빠르게 내려가겠다. 한반도를 통과한 기압골 뒤로 북서쪽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낮부터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지겠다.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실제 느껴지는 기온은 더 낮을 수 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하늘 / 뉴스1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하늘 / 뉴스1

미세먼지도 변수다. 이날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보통’ 수준이 예상되지만 시간대와 지역에 따라 공기질이 나빠질 수 있다. 수도권은 오전부터 오후 사이, 충청권은 오후부터, 전북은 늦은 오후부터, 광주 전남과 영남권, 제주권은 밤 한때 ‘나쁨’ 수준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화요일인 7일 아침에는 전날보다 기온이 5~10도 더 떨어질 전망이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아침 기온이 0도 아래로 내려가는 곳도 있겠고 서리가 내리거나 물이 어는 곳도 있어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벚꽃이 한창인 시기지만 봄비 뒤 찾아오는 찬 공기 때문에 체감상 꽃샘추위가 다시 느껴질 가능성이 크다.

유튜브, 연합뉴스TV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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