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터졌다…최종회에 자체 최고 시청률 5% 찍고 종영한 '한국 드라마'

2026-04-0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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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종영

JTBC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JTBC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속 한 장면 / 유튜브 'JTBC Drama'
JTBC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속 한 장면 / 유튜브 'JTBC Drama'
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5.2%, 전국 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사랑을 결심한 여자 이의영이 소개팅에 나가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남자를 만나고 끌리고 또 흔들리면서 결국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 나가는 이야기다. 최종회에서는 소개팅으로 시작된 이의영(한지민)과 송태섭(박성훈)이 우여곡절 끝에 어른 연애에서 핑크빛 미래를 그리는 해피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유튜브, JTBC Drama
마지막 회에서 이의영은 예비 신부인 친구를 통해 결혼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계기를 갖게 됐다. 평생을 한 사람과 함께할 수 있을지 두려워하는 친구의 걱정이 남 일 같지 않았기 때문. 고민 끝에 이의영은 산다는 것은 불확실함 속에서도 한 발 내딛는 법을 배우는 일이며 결혼 또한 다르지 않다는 결론에 닿았다.

결혼에 대한 고민은 송태섭 역시 다르지 않았다. 업무 의뢰로 찾은 반지 공방에서 커플 반지를 마주한 송태섭은 해당 반지를 낀 커플들이 모두 결혼에 골인했다는 공방 주인의 말에 눈을 번뜩였다. 이후 이의영의 반지 사이즈를 알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송태섭은 마침내 이의영에게 반지를 선물하는 데 성공했다.

유튜브, JTBC Drama
특히 이 과정에서 송태섭은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을 요청했을 당시 부담스러워했던 이의영의 반응을 고려, 결혼 생각이 굴뚝같지만 담백하게 반지만 주는 선택으로 다정한 배려심을 보였다. 그러나 반지를 받은 이의영은 결혼에 대한 생각이 달라진 듯 “태섭 씨, 나와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에 동의하시나요?”라고 되물었다.

그런가 하면 소개팅 상대 신지수(이기택)도 사랑을 통해 달라진 삶을 보여주며 훈훈함을 더했다. 사랑을 믿지 않던 그는 이의영을 통해 사랑의 의미를 깨달았고 “좋아하는 것을 해보라”는 그녀의 말에 힘입어 배우의 길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던 상황. 신예 배우로서 매거진 인터뷰에 나선 신지수는 이의영의 따뜻한 응원을 언급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의영, 송태섭, 신지수처럼 다른 인물들도 저마다의 사랑을 위해 새로운 발걸음을 옮겼다. 정현민(정혜성)과 임승준(주연우)은 임승준의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한집살이에 돌입했고, 사별로 인해 홀로 딸을 키우던 HOME 공동 대표 이은호(조복래 분)는 딸의 친구 엄마와 미묘한 감정의 싹을 틔웠다.

여기에 남편과 오랜 별거 생활을 이어오던 이의영의 엄마 박정임(김정영)은 미뤄왔던 이혼을 행동으로 옮기며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꽉 닫힌 해피엔딩에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오랜만에 재밌게 본 드라마", "달달하고 좋았다", "너무 예쁜 드라마", "끝났다니 너무 아쉽다"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포스터 / JTBC
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포스터 / JTBC

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이 현대인의 사랑과 결혼에 대한 고찰을 담아내며 방송 초기부터 주목받았다. 작품은 줄곧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고집하던 주인공 이의영이 ‘인만추(인위적인 만남 추구)’로 연애 가치관을 전격 수정하며 소개팅 시장에 뛰어드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려냈다. 이와 더불어 이의영과는 전혀 다른 연애 방식을 지닌 송태섭과 신지수의 이야기를 교차해 보여줌으로써 연애에 관한 다채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특히 이의영이 소개팅 현장에서 마주하는 지극히 현실적인 에피소드들은 세대를 막론한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단순히 남녀 간의 설렘에만 치중하지 않고, 두 사람의 연애가 가족 간의 문제로 확장되는 지점이나 결혼을 결심하게 되는 결정적인 타이밍 등 소위 ‘어른 연애’의 실상을 촘촘하게 파고들었다.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포스터 / JTBC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포스터 / JTBC
배우들의 열연 역시 몰입도를 높이는 일등 공신이었다. 로맨스 장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해 온 배우 한지민은 이의영이 처한 복잡다단한 상황과 심리를 섬세한 감정선으로 풀어내며 다시 한번 저력을 입증했다. 박성훈과 이기택 또한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송태섭과 신지수 역을 입체적으로 소화해 내며, 두 남자 사이에서 고민하는 주인공의 감정에 설득력을 더했다.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연하남으로서 이의영의 마음을 흔든 신지수 역을 연기했던 이기택은 인터뷰를 통해 종영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기택은 한지민, 박성훈 등 쟁쟁한 선배들과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드라마에 긴장감과 재미를 불어넣었다.

이에 이기택은 "두 분은 제가 연기를 지망할 때부터 너무 좋아해서 함께 작품 할 때 절대 튀지 않고 잘 어우러지고 싶었다"며 "장면에 대한 아이디어나, 옷과 헤어 스타일에 많은 의견을 내고 준비도 많이 했는데 감독님이 촬영장에서 '정말 지수가 왔다'고 하셨을 때는 울컥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작품에 참여해 기뻤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통통 튀는 성격이 아니다 보니 자유분방하거나 튀는 연기를 할 수 있을까란 의문을 가진 분들도 있다고 들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서 이런 캐릭터도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지수가 사랑받게 돼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home 배민지 기자 mjb071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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