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월 출생아수 704명…4년만에 최고

2026-04-0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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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웃도는 증가율…생애주기 정책 가시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광역시의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전방위적 노력이 마침내 의미 있는 결실을 맺고 있다. 새해 첫 달부터 신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동반 상승하며,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전국 평균 가뿐히 넘긴 출생률… 혼인 지표도 동반 '청신호'

6일 광주시가 분석한 국가데이터처의 ‘2026년 1월 인구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1월 한 달간 광주에서 태어난 아기는 총 70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14명)과 비교해 무려 14.7%나 뛰어오른 수치로, 최근 4년간 1월 기록 중 가장 높은 실적이다. 전국 평균 증가율인 11.7%를 상회한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깊다. 미래의 출산율을 가늠할 수 있는 혼인 건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6% 늘어난 548건을 기록하며 인구 반등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요람부터 일터까지 촘촘하게… '6단계 생애 맞춤형 방어막' 통했다

이러한 반가운 지표 변화의 배경에는 광주시가 야심 차게 밀어붙인 ‘생애주기별 밀착 돌봄망’이 자리하고 있다. 시는 단순히 출산 직후에만 혜택을 주는 것을 넘어 만남과 결혼, 임신, 출산, 양육, 그리고 부모의 일·생활 균형에 이르기까지 총 6단계로 세분화된 지원책을 가동해 왔다. 특히 양육 초기에 집중되는 경제적 압박을 덜어주기 위해 기획된 ‘아이키움 올 인(ALL IN) 광주 4대 케어’ 정책이 젊은 부부들에게 확실한 체감 효과를 안겨준 것으로 풀이된다.


◆ 돈, 병원, 돌보미까지 다 챙겨주는 파격적인 육아 인프라

현장에서 부모들이 느끼는 혜택의 체감도는 매우 구체적이고 다양하다. 첫만남이용권과 부모급여, 다태아 출산 축하금 등 직접적인 현금성 지원은 물론, 한밤중에도 아픈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과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부모들의 불안을 달래고 있다. 여기에 난임 부부 시술 및 생식세포 동결 지원, 조부모(손자녀) 가족 돌봄, 한부모가족 가사 지원, 육아휴직에 따른 대체인력 인건비 지원 등 의료와 돌봄, 직장 생활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혜택이 쉴 틈 없이 제공되고 있다.


◆ 2900억 원 규모 '아이키움 2.0' 가동… "반짝 효과로 끝내지 않겠다"

광주시는 이번 성과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남겨두지 않겠다는 각오다. 올해 시 산하 12개 부서가 똘똘 뭉쳐 총 2,909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광주아이키움 2.0’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52개의 핵심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최경화 광주시 여성가족국장은 “새해 첫 달 보여준 의미 있는 반등은 시의 밀착형 돌봄 정책이 시민들의 일상 속에 단단히 뿌리내리고 있다는 증거”라며 “결혼과 출산이라는 아름다운 선택이 결코 후회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빈틈없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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