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 기초단체장 공천 티켓 쟁탈전, 8인 선착 완료…남은 곳은 '연장전' 돌입

2026-04-0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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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강성휘·나주 윤병태 등 8명, 치열한 당내 경선 뚫고 본선행 직행버스 탑승
장성·화순·담양·장흥 4곳은 과반 확보 실패~ 1위·2위 간 숨 막히는 결선 투표로 승부수
순천·함평 등 7개 시군은 10일 운명의 결과 발표 앞둬… 지역 정가 긴장감 '최고조'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다가오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텃밭, 전남 지역의 공천 대진표가 서서히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사실상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인식이 강한 호남 지역인 만큼, 본선보다 더 뜨거웠던 당내 예선전의 1차 성적표가 공개되며 지역 정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 단숨에 결승선 통과~본선 진출 확정 지은 8인의 맹장들

8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전격 발표한 15개 기초단체장 경선 결과에 따르면, 총 8명의 후보가 공천장을 거머쥐며 본선 무대 진출을 확정 지었다. 양자 대결 구도로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던 지역 중 목포시는 강성휘, 나주시는 윤병태, 광양시는 정인화, 영암군은 우승희, 강진군은 차영수, 진도군은 이재각 후보가 각각 승리의 축배를 들었다. 다자 구도 속에서도 압도적인 저력을 뽐낸 이들도 있다. 해남군에서는 3파전에도 불구하고 명현관 후보가 가뿐히 과반 고지를 밟았고, 무려 5명이 격돌한 신안군에서는 박우량 후보가 과반 득표의 기염을 토하며 공천을 확정했다.

◆ 과반의 벽에 막혔다~화순·장성 등 4곳은 '사생결단' 결선투표

반면, 치열한 접전 끝에 어느 누구도 확실한 승기를 잡지 못한 4개 지역은 피 말리는 리턴매치인 결선 투표에 돌입하게 됐다. 4인의 후보가 맞붙었던 장성군에서는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 2위를 차지한 김한종, 소영호 후보가 최종 단판 승부를 벌인다. 장흥군(곽태수·김성), 화순군(임지락·윤영민), 담양군(박종원·이규현) 역시 남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양보 없는 혈투를 이어갈 예정이다.

◆ 컷오프 폭풍 뚫고 살아남은 자들~여수·완도·무안 본경선 대진표 완성

군소 후보들을 걸러내고 본격적인 링 위에 오를 선수들도 추려졌다. 무려 7명이 난립하며 예선부터 과열 양상을 보였던 여수시는 김영규, 백인숙, 서영학, 정기명 4인 체제로 압축되어 본경선 닻을 올렸다. 무안군 역시 김산, 나광국, 이혜자, 최옥수 4명의 후보가 생존했으며, 완도군은 신의준, 우홍섭, 지영배 3인이 본선행 티켓을 향한 마지막 질주를 시작한다.

◆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순천 등 7곳 운명의 주사위는 10일에

한편, 아직 경선 결과가 나오지 않은 나머지 7개 지역(순천, 곡성, 구례, 함평, 영광, 고흥, 보성)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 판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지역은 8일과 9일 양일간 권리당원 명부(50%)와 일반 국민 안심번호(50%)를 혼합한 투표를 거쳐, 오는 10일 오전 그 뚜껑을 연다. 전남도당은 이들 7곳 역시 과반 득표자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지체 없이 상위 2인 간의 결선 투표를 진행해 최종 후보를 가려낸다는 방침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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