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 204로 유명세, 옥스퍼드 불합격했던 백강현 게임 개발 성공

2026-04-0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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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204 천재 소년, 게임 개발로 좌절을 딛다
옥스퍼드 불합격 후 1인 개발로 완성한 첫 게임

IQ 204의 천재 소년으로 주목받았던 백강현이 좌절을 딛고 게임 개발자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7일 그는 자신의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접 제작한 첫 번째 게임을 공개하며 근황을 전했다. 공개된 작품은 전략과 퍼즐 요소를 결합한 RPG 장르로, 기획부터 개발까지 전 과정을 혼자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한 취미 수준을 넘어 하나의 완성된 프로젝트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백강현은 이번 작업의 배경에 대해 “지난 1월 옥스퍼드 대학 합격자 발표 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시간을 버티며 스스로의 한계를 시험해보고 싶었다”며 “몇 달간 몰입해 만든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학업과 진로에서 겪은 좌절을 창작으로 풀어낸 셈이다.

옥스퍼드 대학교는 영국을 대표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명문 대학으로, 12세기부터 이어진 오랜 역사와 학문적 전통을 자랑한다. 인문학부터 자연과학, 의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내고 있으며,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와 글로벌 리더를 배출해왔다. 입학 과정 또한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성적뿐 아니라 심층 면접과 논리적 사고를 평가하는 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며, 전 세계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해 경쟁률이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학과별 선발 기준이 엄격해 단순한 학업 성취를 넘어 사고력과 잠재력까지 입증해야 합격이 가능하다.

백강현 인스타그램
백강현 인스타그램

그가 선보인 게임은 이용자의 사고력을 요구하는 구조가 특징이다. 논리적 판단과 기억력, 상황에 따른 선택이 핵심 플레이 요소로 작용하며, 단순 반복보다는 전략적인 접근을 유도한다. 그는 “1인 개발이지만 최대한 완성도를 끌어올리려 했다”며 “규모와 구성 면에서도 부족하지 않도록 공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스스로의 작품에 대해서도 비교적 자신감 있는 평가를 내놨다. 백강현은 “오롯이 혼자 힘으로 만들어낸 첫 결과물이라 의미가 크다”며 “과정 자체가 도전이었고, 그만큼 애착이 남는다”고 말했다. 개발 경험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기획, 디자인, 구현까지 모두 수행했다는 점에서 개인 프로젝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그는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부정적인 시선에도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상에서 이어진 악성 댓글에 대해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필터링을 통해 보지 않도록 설정해두었다”고 전했다. 이어 “의미 없는 반응에 에너지를 쓰기보다 내가 할 일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백강현 인스타그램
백강현 인스타그램

앞으로의 계획도 비교적 담담하게 밝혔다. 백강현은 “새로운 목표를 향해 계속 나아갈 것”이라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특정 진로에 얽매이기보다 스스로 선택한 길에서 가능성을 넓혀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한편 그는 과거 SBS 프로그램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생후 41개월 무렵 IQ 204를 기록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만 10세에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조기 입학했으나, 학업 환경 등의 이유로 자퇴를 선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옥스퍼드 대학교 불합격 소식이 알려지며 다시 한번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게임 공개는 단순한 근황을 넘어, 한 개인이 겪은 좌절 이후 어떤 방식으로 방향을 전환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도 읽힌다. 익숙한 ‘영재’ 이미지에 머무르기보다 스스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온라인상에서는 그의 도전에 대해 “결과보다 과정이 더 의미 있다”는 반응과 함께, 향후 추가 작품에 대한 기대감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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