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린, 민주당 겨냥 ‘침묵 정치’ 직격
2026-04-0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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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대전시의회서 기자회견...행정수도 개헌·특별법 공백 비판
메가 대전’ 지방권한 이양 모델 제시

[위키트리 대전] 개혁신당 강희린 대전시장 후보가 “단식과 삭발까지 하며 행정수도 이전을 외치던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은 모두 어디에 있느냐”고 직격하며 지역 정치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강 후보는 8일 대전시의회 기자회견에서 “양당 대전시장 후보들이 대전·세종·청주를 묶는 신수도특별시, CTX 연장 등 장밋빛 공약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개헌안에는 행정수도 관련 내용이 빠져 있고 특별법은 국회에 묶여 있다”며 “대전 지역 국회의원들 역시 아무런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에는 시민 의견을 무시한 채 통합에 동조하며 단식과 삭발까지 하던 정치인들이 지금은 중앙 눈치만 보고 있다”며 “지역 이익보다 정치적 유불리를 우선하는 행태를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특히 “대전과 세종을 잇는 교통망 구축 역시 세종 완전 이전이라는 전제가 없는 상태에서는 실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기존 공약의 한계를 짚었다.
강 후보는 비판에 그치지 않고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대전을 중심으로 재정과 권한을 이양받는 새로운 지방정부 모델인 ‘메가 대전’을 제안하며 “구의회와 구의원을 폐지·축소하고 시의회 중심 구조로 통합해 지방정부와 의회가 독립적인 행정과 견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행정통합과 메가시티는 무리한 선(先)통합이 아니라 지역의 정치·경제적 자생력과 주변 도시와의 연결성을 강화한 뒤 주민 동의를 기반으로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지방정부와 의회의 신뢰와 역량을 먼저 확보한 후 여론을 바탕으로 중앙에 권한을 요구하는 것이 순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헌법에 지역균형발전 의무를 명시하는 것만으로는 실질적인 변화가 어렵다”며 “여야 정치권이 선언이 아닌 구체적인 대책과 행동으로 응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