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 현대차와 손잡고 ‘차+금융’ 결합…고객 확보 경쟁 본격화

2026-04-0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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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구매에 금융상품 묶는다…생활금융 확대 전략 가속
- 단순 제휴 넘어 고객 락인 노린다…포용금융 협력도 추진

BNK부산은행이 자동차 구매와 금융상품을 결합한 새로운 고객 확보 전략에 나섰다.  / 사진제공=부산은행
BNK부산은행이 자동차 구매와 금융상품을 결합한 새로운 고객 확보 전략에 나섰다. / 사진제공=부산은행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BNK부산은행이 자동차 구매와 금융상품을 결합한 새로운 고객 확보 전략에 나섰다. 단순 제휴를 넘어 소비와 금융을 동시에 묶는 ‘생활금융 확대’ 경쟁이 본격화되는 흐름으로 읽힌다.

부산은행은 지난 7일 부산 본점에서 현대자동차와 전략적 공동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차량 구매와 금융상품을 연계한 혜택 제공에 나선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자동차 구매 과정에 금융상품을 결합하는 구조다. 기존에는 차량 구매와 금융 거래가 분리돼 있었다면, 앞으로는 적금이나 신용카드 등 금융상품 이용에 따라 차량 구매 혜택이 달라지는 방식이 가능해진다.

예컨대 차량 구매 고객에게 금리 우대 적금이나 카드 혜택을 제공하고, 금융 거래 실적에 따라 추가 할인이나 조건이 붙는 형태다. 소비자는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은행은 장기 거래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특히 자동차 구매는 고액 소비가 수반되는 만큼 금융상품과 결합할 경우 고객 이탈을 막는 ‘락인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금융권의 관심이 높은 분야다. 실제로 최근 은행권은 통신, 플랫폼, 유통 등 다양한 산업과 제휴를 확대하며 고객 접점 넓히기에 나서고 있다.

이번 협약 역시 단순 이벤트성 마케팅을 넘어 고객의 소비 흐름 전반을 금융과 연결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금융상품을 일상 소비와 결합해 장기 고객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양사는 공동 마케팅 외에도 금융 접근성이 낮은 계층을 대상으로 한 포용금융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상품 개발과 지원 프로그램 발굴 등 협력 범위를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금융과 모빌리티를 결합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활과 연결된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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